단란주점 폭행시비 파출소장 '대기발령'

  • 등록 2013.10.16 15:31:55
크게보기

단란주점 여직원 폭행 시비에 휘말린 파출소장에게 대기발령 조치가 내려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제주시내 단란주점 여직원 폭행 시비에 휘말려 물의를 빚은 모 파출소장 강모(55) 경감을 16일자로 대기발령했다고 밝혔다.

 

강 경감은 15일 오전 1시 30분쯤 단란주점에서 손님이 기물을 부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파출소 직원 2명이 현장에 출동해 현장 조사를 마친 상태에서 단란주점에 도착했다.

 

강 경감은 현장에 도착해 확인하는 과정에서 종업원 김모(45·여)씨와 실랑이를 벌였고 김씨는 강 경감이 자신을 폭행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경찰에 강경감이 얼굴을 때리고, 이를 촬영하려는 휴대전화를 빼앗아 바닥에 던졌다고 주장했다.

 

강 경감은 "김씨가 피해진술을 거부하고 욕설을 했다. 이어 자신의 얼굴을 찍으려 해 손으로 휴대전화를 밀어 바닥에 떨어졌다"며 폭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김씨는 당시 강 경감이 반바지 차림이어서 경찰관을 사칭하는 것이라고 판단해 사진을 찍으려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 경감이 파출소장으로서 음주 후 현장출동 부분이나 품위손상, 용모복장에서 적절치 못했다"며 "청문감사관실에서 조사해서 추가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인사조치 배경을 밝혔다.

 

또 "폭행부분에 대해서는 조사를 해서 사실관계가 인정되면 형사입건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경감의 대기발령으로 공석이 된 파출소장 자리에는 김충희 제주서부경찰서 112 종합상황실장이 배치됐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이석형 기자 lsh@jnuri.net
< 저작권자 © 제이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원노형5길 28(엘리시아아파트 상가빌딩 6층) | 전화 : 064)748-3883 | 팩스 : 064)748-3882 사업자등록번호 : 616-81-88659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제주 아-01032 | 등록년월일 : 2011.9.16 | ISSN : 2636-0071 제호 : 제이누리 2011년 11월2일 창간 | 발행/편집인 : 양성철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성철 본지는 인터넷신문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Copyright ⓒ 2011 제이앤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nuri@jnu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