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인 19일에도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구름 사이로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18일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추석당일인 19일 제주는 동해 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 낮 최고 기온도 30도로 한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가까이 벌어져 일교차에 따른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당분간 서귀포 지역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제주시보다 낮 기온이 2~3도 높게 형성되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2~3m로 높게 일고,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서부 먼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22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만조시 유의해야 한다.
제19호 태풍 '우사기'는 18일 오전 9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1050km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6km의 매우 느린 속도로 이동중이다.
태풍은 세력을 점점 키워 19일 오전 9시에는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 최대풍속 34m/s, 강풍반경 300km의 강한 중형금 태풍으로 성장하겠다.
기상청은 태풍이 계속 서쪽으로 이동해 20일 대만에 상륙한 뒤 중국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