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수산물 초민감품목 지정에 총력전 펼쳐야”

  • 등록 2013.09.10 14: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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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현 의원, 5분 발언 통해 "제주 가용 방안 총투입" 주장

김희현 제주도의회 의원이 한·중FTA와 관련 제주의 가용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는 총력전 전개를 강조했다.

 

김희현 의원은 10일 열린 제30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5일 중국 산둥성으로부터 ‘한·중 FTA 1차 협상 타결’이라는 강품이 불어 우리 농어민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우려했던 데로 높은 수준으로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한·중 FTA는 지금까지 진행돼온 FTA와 달리 피해사항을 추정하기조차 힘든 엄청난 파괴력을 갖고 있다”며 “지금 이 시점은 한·중 FTA와 관련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1차 협상 결과를 보면 전체 교역품목 중 90%를 20년 이내에 완전개방하기로 했는데 10%의 초민감 품목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이제 다른 지자체의 다른 품목들과 공조 및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고 토로했다.

 

그는 계속해서 “오는 11월에 개방품목을 선정하는 2단계 협상에 돌입하게 되고, 이를 위해서 품목 선정을 위한 평가 단계에 곧 돌입하게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중앙정부에 건의했던 감귤과 마늘, 당근, 양배추 등 주요농산물과 돼지고기, 광어, 갈치, 조기와 같은 주요 수산물들이 초민감 품목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우리 제주의 가용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는 총력전을 시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더욱이 “지난 한·미FTA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초민감 품목에 포함됐다고 모든 품목이 양허제외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협상이 끝나는 순간까지 긴가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이번 1단계 협상에서 결론짓지 못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문제 해결은 반드시 관철해 우리 어업인들의 숨통을 터줘야 할 것”이라며 “경제논리를 넘어 제주의 생명산업인 1차 산업을 살릴 수 있도록 도의회와 집행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도민의 지혜를 모아 제주의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지원책 마련과 대정부 절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김영하 기자 yhkim9356@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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