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친일파 오선화(일본명 고젠카)가 지난 5월 성산읍 일대에 땅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5월 2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일대 대지 974㎡ 중 743㎡를 1억9300만원에 매입했다.
오씨의 땅은 고성리 중심가의 상업지역에 위치해 있다. 조선일보는 오씨가 사들이 토지의 용도가 일반상업지역이고 토지 가장자리로 왕복 2차선 도로 건설이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소유자인 오씨는 등기부 등본상 국적과 주소를 일본으로 기재했다.
서귀포시 성산읍 출신인 오씨는 1983년 일본으로 건너가 한국여성 비하, 한일강제합병 정당화, 식민지배 옹호 등의 내용의 저술활동으로 일본 극우 세력의 대변인 노릇을 해왔다. 현재 일본 다쿠쇼쿠(拓植) 대학 국제개발학부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나는 어떻게 일본 신도가 되었나' 등의 40여권의 책을 펴 냈다.
오씨는 지난 7월 친족 결혼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인천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됐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