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이 제주4·3사건 65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특별 기획·초청공연은 1일 2회씩 총 4차례에 걸쳐 공연된다.
연극 ‘순이삼촌’은 1978년 발표된 제주출신 소설가 현기영 작가의 중편소설 ‘순이삼촌’을 원작으로 한 연극이다. 극의 연출자 역시 제주출신이다.
연극은 그간 크게 조명되지 않았던 제주 4·3사건의 비극적인 역사를 공연화한 작품이다. 사건 당시 홀로 살아남은 순이삼촌과 그 가족 사이에서 일어나는 아픔을 그린 역사성 짙은 작품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제주 출신 배우 김대흥(37)씨가 극중 주인공인 '나' 역을 맡아 주목된다.
공연은 8세 이상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다. 초대권은 문화예술진흥원 공연기획과에서 3일부터 1인 2매에 한해 선착순 배부한다.
□문의=064-710-7643(문화예술진흥원 공연기획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