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여성이 한국사회 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제주도와 원불교제주교구여성회는 오는 6일 오후 2시 원불교제주교구청에서 '제5회 다문화가족 이중 언어대회'를 연다.
결혼이민여성이 한국사회 정착에 가장 큰 걸림돌인 언어장벽 해소를 위해 마련되는 이 행사는 올해로 다섯 번째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21명의 다문화 가족이 최종 심사를 통과해 '자녀들의 부모님 말' 대회, '부모님의 우리말' 대회 등 2개 분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전국에서 처음으로 '2세들의 엄마 나라 말' 경연도 포함돼 2세들이 엄마 나라 말을 익혀서 엄마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하고 있다.
본선에서 입상한 대상 1팀(3명)에게는 300만원 상당의 항공권이 주어진다. 그 외 입상자(으뜸상 2명, 인기상 2명, 장려상 2명)에게는 180만원 상당의 상품권과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이 제공된다.
원불교제주교구여성회 관계자는 “이 대회의 취지가 열매를 맺어 세계가 하나의 공동체로 더불어 살아가는 맑고 밝고 훈훈한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