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선원이 바다에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11시 20분쯤 제주시 추자도 남서쪽 약 4㎞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추자 선적 연안자망어선(9.77t) S호 선원 윤모(50·제주시 일주동로)씨가 바다에 떨어져 숨졌다.
윤씨는 선장 박모(60)씨와 함께 바다에 그물을 내리는 작업을 하던 중 밧줄이 발에 감기면서 추락했다.
S호 선장 박씨는 윤모씨가 바다에 떨어지자 인근에서 조업하던 같은 선적 자망어선 C호의 도움을 받아 윤씨를 구조해 추자도보건소로 옮겼지만 이미 숨진 뒤였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선장 박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