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 시신 유기 범인은 수학여행 여고생 '충격'

  • 등록 2013.06.20 11:17:43
크게보기

제주도내 모 리조트에서 숨진채 발견된 갓난아이의 엄마는 제주로 수학여행을 온 수도권 한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이었다. 충격이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제주로 수학여행을 온 이 학교 A(17)양이 사실을 인정, 학교측은 학부모와 상담을 벌이고 서둘러 학생을 병원에 입원시켰다.

 

이 학교는 지난 17일 교사 10여명이 1학년 학생 230명과 함께 2박3일의 일정으로 제주로 왔다. 관광지를 둘러보고 서귀포시내 한 리조트에서 묵었다.

A양은 수학여행 중 아이를 낳아 숨지게 하고 객실 화장대 밑 서랍에 하얀 비닐에 싸서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객실당 10여명이 함께 투숙했지만 다른 학생들은 그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학여행단은 19일 오전 리조트를 나왔다.

리조트측은 청소시간인 오후 2시18분께 직원이 객실을 정리하다 화장대 서랍에서 유아 사체를 발견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학교측은 “내부적으로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우선 학생을 진정시키기 위해 병원에 입원시켰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사실이 확인되면 A양에 대해 신생아를 유기한 혐의(영아살해.유기)를 적용해 입건할 방침이다. 유아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조만간 부검도 진행키로 했다
 

 

이석형 기자 lsh@jnuri.net
< 저작권자 © 제이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원노형5길 28(엘리시아아파트 상가빌딩 6층) | 전화 : 064)748-3883 | 팩스 : 064)748-3882 사업자등록번호 : 616-81-88659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제주 아-01032 | 등록년월일 : 2011.9.16 | ISSN : 2636-0071 제호 : 제이누리 2011년 11월2일 창간 | 발행/편집인 : 양성철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성철 본지는 인터넷신문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Copyright ⓒ 2011 제이앤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nuri@jnu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