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외벽에서 공사를 하던 중 건설근로자 세 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 22분쯤 제주시 노형동의 신축 마트 건물에서 고소작업차 작업대를 타고 용역업체 소속 직원 3명이 3층 건물 외부 창틀 실리콘 작업을 하던중, 작업대가 무게중심을 잃고 45도 가량 기울어지면서 미끄러져 인근 2층 베란다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용역업체 사장 안모(50)씨가 등과 허리에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김모(43)씨와 장모(58)씨도 손과 팔목 등에 열상을 입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작업차를 운전한 이모(34)씨의 과실여부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이씨의 과실이 밝혀질 경우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