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대표 관문인 제주공항의 항공기 이착륙 수용 능력이 한층 더 올라간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주)한국종합기술에 의뢰해 ‘제주공항 고속탈출유도로 설계용역’을 통해 제주공항 활주 고속탈출유도로 현재 2본에서 2본을 추가 건설한다고 14일 밝혔다.
고속탈출유도로란 착륙한 항공기가 활주로를 점유하는 시간을 보다 단축하기 위해 항공기가 일반의 유도로 보다도 더 고속으로 활주로를 벗어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유도로다. 따라서, 활주로의 처리 능력을 높일 수 있어 항공기 운행이 빈번한 공항에 설치된다.
제주공항의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가능 횟수)은 34회며 탈출유도로 완공시 37회로 늘어나 1시간당 항공기 37대가 이착륙 할수 있다.
공항공사는 실시설계용역이 끝나는데로 총사업비 약 55억원을 투입하여 2015년 12월까지 제주공항 활주로 동서 지역에 고속탈출유도로를 건설해 활용도를 100%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