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에 주차된 차량만을 노려 40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20대가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4일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을 노려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로 주모(26)씨를 구속했다.
주씨는 지난 4월 말 오전 3시쯤 제주시 이도1동 주택가 골목길에 주차된 화물차량 안으로 들어가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주씨는 지난 4월 부터 2달 동안 무려 40회에 걸쳐 153만9000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가 드러났다. 주씨는 현금을 비롯해 동전, 돼지저금통, 손가방, 귀금속, 신용카드 등 차주가 두고 내린 물건들을 노렸다.
또 지난 1일 오전 2시쯤에는 제주시내의 한 음식점에 침입해 현금 60여만원을 훔치는 등 2차례에 걸쳐 식당에서도 절도를 벌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9일 주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받고 현재 여죄를 조사중이다.
주씨는 특정 도구를 사용해 차량의 잠금장치를 해제하는 방법으로 절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