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에서만 가능했던 자동출입국 심사 사전등록 장소가 확대 운영된다.
법무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제주공항 3층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만 가능했던 자동출입국심사서비스(SES) 등록이 오는 17일부터 제주시 건입동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본소에서도 가능하도록 등록 장소를 추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자동출입국심사서비스는 해외 여행을 하려는 17세 이상 국민과 장기체류 외국인들이 사전에 여권을 소지하고,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지문과 안면정보를 등록할 경우 무인 자동출입국심사대가 설치된 전국 모든 공항에서 간편하고 신속하게 심사를 마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최근 제주방문 관광객중 외국인 비율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입국심사 시간이 길어진 반면,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하는 도민은 극히 제한적이어서 개선대책이 요구 되어왔다.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출입국사무소에서는 제주도민들이 편한 시간에 가까운 장소에서 무인 심사 사전등록을 할 수 있도록 사전등록 장소를 건입동 본소까지 확대했다"며 "도민과 일부 등록 외국인이 신속 편리하게 자동출입국심사 서비스를 이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홍보 부족으로 굳이 출입국사무소를 방문하면서 까지 사전 등록할 필요가 있겠냐는 현실적 이유가 겹쳐 이용실적이 미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