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대 교수협 “대학이 탄압과 협박"

  • 등록 2013.06.13 12: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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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성명 "비상식적 교수협 탈퇴 요구"....“학내 민주적 운영 보장돼야

 

제주한라대 교수들이 대학 측으로부터 탄압과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예상된다.

제주한라대 교수협의회는 13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학을 참되고 건강하게 회생시키고자하는 교수들의 뜨거운 열정을 비상식적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학교측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교수협의회 창립이후 총장과 그들을 대변하는 이들을 앞세워 인사상의 불이익, 비인격적 대우를 받고 있다”며 “심지어 협박과 강제로 교수 개개인에게 교수협의회 탈퇴를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불법적인 보수규정과 취업규칙을 구성원 전체의 집단적인 동의조차 구하지 않은 채 비민주적으로 제정하려하는 등 소위 반시대적인 ‘갑질’을 일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이 말하는 불법적인 보수규정과 취업규칙이란 이번 해부터 적용된 연봉제. 지난해까지만 해도 호봉제였던 임금 지급이 갑자기 연봉제로 바뀌게 됐는데 이 과정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는 물론 구성원들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교원의 합법적이고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대학의 규정들을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제정해야 한다”며 거듭 학교측이 일방적인 학교 운영을 멈춰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총장은 교수협의회 탈퇴 강요를 즉각 중단하고 교수협 탄압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상생을 위한 협력대상으로서? 교수협의회의 존재를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제주한라대 교수협의회는 지난 3월21일 출범했다.
 

 

이석형 기자 lsh@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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