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을 보다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됐다. 올레길 안전 확보를 위한 '올레길 자전거 순찰대'가 발족 했기 때문이다.
제주지방경찰청은 5일 오후 5시 제주시 동문로터리 분수대 광장에서 ‘올레길 자전거 순찰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올레길 자전거 순찰대는 해안경비단 소속 대원 각 소대별 전담순찰대원 3명씩 총 15개 소대 45명으로 구성됐다. 오전 7시 30분부터 3시간, 오후 6시부터 2시간 하루에 두 차례 취약시간대에 전담 올레코스를 자전거로 돌며 집중 순찰에 나선다.
제주경찰은 또 '직원 올레길 순찰대'를 조직해 관서별로 전담코스를 지정해 순찰을 강화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 경찰서별로 올레길마다 근무자를 배치해 오름, 곶자왈 등 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취약지역에 대한 도보순찰이 진행된다.
또 동부경찰서 자전거 동호회원 20명과 오토바이 순찰 희망자 3명이 숲 속이나 올레길 농로 등 취약도로에 대한 기동순찰을 펼칠 예정이다.
오충익 제주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계장은 “본격적인 관광시즌에 맞춰 올레길 탐방객이 증가하고 최근 연이은 성폭력 등 강력범죄에 선제적으로 총력대응하기 위한 경력 배치”라며 “국제관광지로서의 위상과 수준에 걸맞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제주경찰의 실질적인 올레길 안전대책 일환”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번 순찰대 운영을 위해 자전거 50대를 구입해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