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김익수 전 부총장은 제주도교육청을 방문해 제14대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 예상자가 10여명에 이를 정도로 많은 가운데 김 전 부총장이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김 전 부총장은 "특별자치도 격에 맞는 차별화된 제주교육을 만들어가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내년 6·4지방선거가 제주교육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전 부총장은 "교육행정가로서 안정행정부·기획재정부 등 중앙 정부 부처를 많이 다녀봐 행정의 속성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한다"며 "교육청 초·중등교육행정과 대학을 두루 거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 나름대로의 수월성교육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학교가 제자리를 잡기 위해 학교장의 자율권이 중요하다. 교장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바람막이 역할을 하겠다"며 "소외계층 맞춤형 교육행정으로 양극화 해소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부총장은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출신이며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학교운영지원과장과 제주대학교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제주관광대학교 교수와 희망제주교육포럼 공동대표, 제주관광공사 이사회 의장, 제주지검 검찰시민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