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운전자들의 교통법규 준수율이 높아졌지만 안전띠 착용률등 지난해 전국 평균에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다.
4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교통안전공단 제주지부에 의뢰해 제주지역 운전자 운전행태(행태별 481대∼1만1천362대)를 조사한 결과 신호 준수율과 정지선 준수율은 각각 97.5%와 80.9%로 나타나 지난해보다 9.4%포인트, 22.8%포인트씩 높게 나왔다.
그러나 방향지시등 점등 준수율은 68.9%로 지난해보다 5.4%포인트 낮았고, 안전띠착용률은 57.1%로 지난해보다 16.4%포인트 상승하기는 했지만 전국평균 68.7%에는 훨씬 미치지 못했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제주지역은 운전자 법규 준수율이 3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으나 올해의 경우 운전행태 종합점수가 76.3점으로 전국 평균보다 4.7점 높았다"며 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