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지역 특성을 살린 마을단위 축제가 열린다.
제주도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와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리 어멍아방 잔치마을과 공동으로 '同GO동樂' 어멍아방 잔치마을 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8일부터 1박 2일간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성산읍 신풍리 어멍아방 잔치마을 홍보관(초가집)과 인근 청소년 수련원 일대가 주무대다.
가문잔치와 전통혼례, 잔치음식체험, 추억의 마을 옛 사진전도 개최된다. 참여자들은 집줄놓기, 비석치기, 딱지치기, 윷놀이 등 전통놀이문화 체험도 할 수 있다.
마을어르신 피마당질(도리깨질)소리, 신풍리 꿈나무들, 산촌학교, 제주사투리 공연, 마을 그림지도를 보며 길 돌기, 계절농산물 장터 등 신풍리 만의 특색을 엿볼 수 있는 행사로 꾸며진다.
축제위원장인 오세훈 이장은 '신명나는 잔치 1번지, 어멍아방잔치마을 가꾸기',"찾고 싶고, 머물고 싶고, 다시오고 싶은 나을을 가꾸기 위해 최선을 다라고 있다"고 말했다.
신풍리 어멍아방 잔치마을은 2002년 전통테마마을로 선정돼 각종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