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 주택에서 40대 여성이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여성 옆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김씨(39.남)가 이 여성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중이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밤 10시쯤 고모(40.여)씨가 제주시 이도1동 본인의 집에서 숨져있는 것을 친구가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여성의 몸에서는 뚜렷한 외상이 없어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해봐야 알 것 같다"면서 "현장상황 등을 비춰보면 살인사건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씨는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치료를 마치는대로 정확한 사건경위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김씨와 고씨가 나란히 누운채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김씨가 옛 연인을 살해한 뒤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