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며느리들, 외국인 근로자 통역안내 맡는다

  • 등록 2013.02.07 17: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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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고용센터, 제주 거주 결혼이민여성 2명 통역안내원으로 첫 채용

제주고용센터가 제주도에 사는 결혼이민 여성 2명을 통역안내원으로 처음 채용했다. 이들은 오는 12일부터 제주고용센터에서 근무하게 된다.

 

결혼이민 여성 최초로 통역안내원이 된 이는 베트남 출신의 고남주(휜티느곡디·28)씨와 캄보디아 출신의 김혜란(코엠바니·33)씨다.

 

이들은 고용센터에서 수행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 업무와 관련한 통역안내를 비롯해 다문화가족 취업알선 등 민원상담 도우미 역할을 하게 된다.

 

고씨는 한국 거주 9년이 됐고, 김씨는 6년으로 됐다. 김씨는 1남1녀의 자녀를 둔 엄마이기도 하다. 제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출신국 결혼이민자와 근로자들을 위한 통·번역 지원업무를 해왔다.

 

한편 도내거주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가족은 베트남 출신이 1176명(근로자 518, 다문화가족 658), 캄보디아가 345명(근로자 280, 다문화가족 65)으로 모두 3877명(근로자 1,719, 다문화가족 2,158)이다.

 

김영하 기자 yhkim9356@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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