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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0분씩만 걸어도 5년이 젊어진다"

#인간의 숙명, 노화

 

인간은 누구나 늙지 않고 젊은이처럼 살기를 바라는 욕망을 가지고 있다.

특히 한국인들은 이러한 욕망이 더욱 더 강해 많은 돈을 들여 보약을 먹는다거나 의학적으로 효과가 증명되지도 않은 건강식품, 시술 등에 속아서 오히려 낭패를 보는 경우를 많이 접하게 된다.

 

인간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노화란 과연 무엇일까? 노화란 진행적이며 예측 가능하나, 피할 수 없는 성숙이 개체에서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노화의 과정은 노화에 따른 일차적 변화와 노화에 대한 개체의 보상 반응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 여러 질병 합병을 초래하며 궁극적으로는 죽음을 초래한다. 늙는다는 것은 서러운 일이지만, 인간으로서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의학적으로 인간의 노화는 성인기의 초기인 20대부터 시작된다고 본다. 달이 차면 기운다는 말이 있듯이 성숙해지는 순간부터 노화는 벌써 시작되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인간에게 찾아 드는 노화라는 현상은 '개인차'가 있다. 그리고 이 개인차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크게 나타나게 된다.

 

즉 부모님에게서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고 평상시에 건강관리를 잘 해온 사람과 그러하지 못한 사람과는 노화의 정도에서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은 나이라도 어떤 사람은 상당히 젊어 보이고, 어떤 사람은 자기 나이보다도 훨씬 늙어 보이는 것도 바로 이 `개인차' 때문이다.

 

#건강나이 문진표로 건강나이를 알아보자

 

아래에 자신의 건강을 대략 체크해 볼 수 있는 문진표를 만들어 보았다. 몸의 노화 및 건강도를 기준으로 작성했다. 문진표를 보고 몇 문항이나 본인에게 맞는지 체크해 보자.

 

1) 신문 등의 작은 글씨를 보기가 어렵다.
2)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
3) 침이 줄어서 식사 때 반드시 물이 필요하다.
4) 이나 잇몸이 약해졌다.
5) ‘오십견’을 경험했다.
6) 아침에 일어날 때 허리가 아프다.
7) 서 있는 상태에서 걷기 시작하면 무릎이 아프다.
8) 손, 발이 저리거나 눈이 침침한 일이 있다.
9) 검버섯, 주근깨, 잔주름 등이 늘었다.
10) 피부가 건조해지고 윤기가 없어졌다.
11) 탈모 또는 흰머리가 늘었다.
12) 성욕이 많이 감퇴됐다.
13) 운동을 하면 피로가 다음날까지 남는다.
14) 계단을 오르면 숨이 차다.
15) 방금 들은 일이나 사람 이름을 곧 잊는다.
16) 소변을 보고나도 시원하지 않다.
17) 운동부족이다.
18)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다.
19) 담배를 많이 피운다.
20) 짠 것을 좋아한다.

 

#체크 문항 수에 따른 자신의 건강나이는?

 

▲ 0~1개 : 20대, 부러운 나이.
▲ 2~4개 : 30대, 아직은 젊은이에게 질 수 없다.
▲ 5~7개 : 40대, 아직 버틸만하다.
▲ 8~12개 : 50대, 조금씩 늙어감을 느끼는가.
▲ 13~17개 : 60대, 가급적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 18~20개 : 70대, 제발 조심해야 한다.

 

#생활 속 노화 방지법

 

나이와 더불어 노화가 진행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달력보다 빨리 노화가 진행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은 필요하다.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생물학적 나이를 젊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있다.

 

예를 들면 흡연을 하지 않으면 8년 젊어진다. 또 혈압관리를 잘하면 고혈압 환자보다 25년 젊어진다.

 

더불어 운동을 꾸준히 하면 9년 젊어지고, 하루 20분씩만 걸어도 5년 젊어진다. 건강 상태를 규칙적으로 점검하면 12년 젊어지고, 폐경기 여성인 경우 호르몬을 투여 받으면 8년 젊어진다. 운전할 때 항상 안전벨트를 매면 생명이 3, 4년 연장되고, 평생 공부하는 자세로 살면 2~4년 젊어진다고 한다.

 

이외에도 과음을 삼가고 예방접종과 백신을 접종받는 것, 규칙적인 수면을 하는 것, 약물남용을 하지 않는 것도 생물학적 나이를 젊게 하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이 중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모든 일을 즐겁게 하는 것이라 하겠다.
 

 

김형준은?

 

=제주시 탑동365의원 원장이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연세의료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뒤 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세브란스병원과 제주대학병원 외래강사를 비롯해 대한미용의학회 부회장, 연세로즈엘 성형외과 피부과 자문의, 사회복지법인 혜정원 아가의집(제주시 조천읍 소재) 촉탁의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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