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세계 트레일 단체와 관계자들이 제주올레 길에서 모이는 ‘2012 월드 트레일 컨퍼런스(2012 World Trail Conference)’가 2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주광역경제권선도산업지원단에서 주최하고 (사)제주올레와 제주도관광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31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올레 9코스와 10코스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0년에 시작해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되는 ‘월드 트레일 컨퍼런스’에는 세계 18개국(한국 포함) 42개 트레일 운영 기관과 관련 학계, 여행 관계자, 도보여행가 등이 참가한다. 소통을 주제로 한 발제와 토론으로 보다 나은 트레일과 걷기여행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참석 트레일들은 29일, 워크숍을 통해 ‘지역 커뮤니티 및 트레일 이용자와의 소통’을 주제로 한 기조발제와 사례발표를 바탕으로 심도 깊은 토론을 나눈다.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트레일 홍보회에서는 국내외 참여 트레일별 소개발표와 전시부스 관람 등이 이어진다. 이는 특히 월드 트레일 컨퍼런스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트레일 전시회(Trail Expo)의 한 섹션으로 진행된다.

 

홍보회에서는세계 각국의 트레일 기관 및 단체에서 해당 트레일과 여행상품에 대한 소개자료를 배포함은 물론 국내 친환경 트레일 조성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 단체 등에서도 참가한다.

 

30일에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나는 걷는다>의 저자인 도보여행가, 베르나르 올리비에씨가 컨퍼런스 대중강연에 나선다.

걷기를 통해 우울함에 빠졌던 자신의 삶을 재활한 그의 인생 스토리, 그리고 본인이 설립한 ‘쇠이유(Seuil)’ 협회의 도움으로 걷기를 통해 삶의 보람을 되찾고 주변을 존중하기 시작한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연계행사로 진행되는 ‘2012제주올레걷기축제’에 참가한다. 첫 번째 코스인 10코스를 완주하면서 제주도의 자연과 전통문화, 마을에서 준비한 먹거리와 공연 등을 즐기게 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미주,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그리고 아프리카까지 5대륙의 대표 트레일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이는 국제행사다.

이번 행사 개최 기간 중 월드 트레일 컨퍼런스를 통해 구축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발전과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기구 창설을 위한 토론회가 진행될 계획이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개막사를 통해 “세 번째 개최하는 월드 트레일 컨퍼런스는 5대륙을 망라하는, 그야말로 전 세계 트레일이 모두 모인 자리라 할 수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 개최를 시작으로 우정의 길, 자매의 길과 같은 해외 트레일과의 교류 및 협력사업을 늘려나가고 세계 트레일 단체 간 월드 트레일 네트워크 국제기구 조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컨퍼런스 기간 중 (사)제주올레는 일본 오헨로 관리 단체인 걷는 시코쿠 추진협의회와 우정의 길 협약식을 체결하고 우정의 길 개장과 우호협력 관계 유지를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제주올레는 지난 첫 번째 컨퍼런스에서 캐나다 브루스 트레일과 영국 코츠월드 웨이와 우정의 길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후 지난 4월 영국, 9월 캐나다에 각각 제주올레 우정의 길을 개장했으며 두 번째 컨퍼런스 개최 기간 중 우정의 길 안내 표식을 각각 설치했다.

 

한편 ‘2012 월드 트레일 컨퍼런스’는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의 ‘제주 전통문화 MICE행사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사)제주전통문화연구소에서 개최하는 제주전통문화엑스포와 더불어 제주도의 자연과 문화 자원을 활용한 창의적인 문화산업 MICE 콘텐츠를 개발하고 육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