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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해진 가을바람에 잠들기가 훨씬 수월해진 요즘, 되레 외래에서 불면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있다.
이들 중 몇몇은 장기간의 해외여행 이후에 시차 적응이 안 되어 찾아온 경우이다.
최근 세계화 물결과 더불어 우리나라 경제력의 발전으로 인해 해외여행객들이 부쩍 늘어났다.
항공기술의 발달은 세계 각지의 여행을 당일에 가능하게 하였다.
그러나 우리 인체의 진화능력은 이러한 비약적인 과학기술의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는 듯하다.

 

비행시차 증후군이란?

장시간의 비행으로 시차의 차이가 있고 나서 오는 증상들로 수면장애, 피곤, 집중력 감소, 소화기능 이상 등이 주로 나타난다.
그 외에도 식욕저하, 빈번한 배뇨, 여성의 경우 생리의 이상이 보일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시차 차이가 주된 원인이지만 비행 동안의 불편한 의자, 기압변화, 기내 공기의 구성과 습도 차이, 과도한 술, 커피의 복용 등도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진단 기준은?

다음의 세 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할 경우 비행시차 증후군이라 진단할 수 있다.
첫째, 적어도 두 개의 시간대(두 시간의 시차)를 넘는 비행이 있어야 하고, 불면증 또는 과도한 낮 시간의 졸림이 있어야 한다.
둘째, 여행 1-2일 내에 낮 동안의 무력감, 피곤함이나 소화불량, 더부룩함 같은 신체 증상 및 기능장애가 있어야 한다.
셋째, 이러한 수면 장애가 다른 질병에 의한 것이 아니어야 한다.
예방 및 치료 비행시차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

 

기내에서 귀마개, 눈가리개 등을 이용해 볼 수 있고, 커피, 술은 피하는 게 좋다.
인체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미리 투여하는 것도 한 방법이며 외국에 나갔을 때 낮 시간에 실외활동을 하면 예방이 된다.
일단 증상이 생긴 경우에는 광선치료를 하거나 짧은 시간 동안 작용하는 수면제를 사용한다.

 

뜬금없는 소리일지 모르나 외국여행 가시는 분들께 하나 제안할 것이 있다.
흡연을 하시는 분이라면 이 기회에 담배를 끊어봄이 어떠할까?
기내 흡연이 금지되어 있으므로 장기간 비행은 아주 좋은 금연의 기회가 된다.

 


정부는?

 

=한마음병원 신경과 과장이다.
제주일고를 졸업한 뒤 한양대학교 의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양대학교 신경과 전공의와 전임의, 임상교수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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