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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활동가 4명 제주공항과 인천공항에서…장하나 '블랙리스트'존재 주장

국회의원으로부터 초청을 받은 외국인 활동가가 또 다시 정부로부터 입국거부조치를 당했다.

 

국회 장하나 의원에 따르면 5일 낮 12시경 일본인 반전평화활동가 야기 류지(Yagi Ryuji)씨가 제주출입국관리소로부터 입국 거부 조치를 당했다.

 

또 같은 날 오후 4시경 일본인 오키나와 평화활동가 토미타 이지(Tomita EIJI), 타카하시 토시오(Takahashi Toshio), 티미야마 마사히로(Timiyama Masahiro) 등 3명도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 거부 조치 당했다.

 

장 의원이 법무부에 문의한 결과 입국거부 사유는 ‘국익 위해’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입국 거부 조치를 결정했던 주무부처와 담당자는 ‘기밀사항’이라고만 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날 입국 거부된 일본인 4명은 민주통합당 김재윤, 장하나 의원실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기지평화네트워크 등이 주최하는 ‘동아시아 미군기지 환경문제해결을 위한 국제심포지엄’ 참석 차 방문한 것이라고 장 의원은 설명했다.

 

게다가 국회의원의 초청장 및 신원보증서도 지참한 상태였다.

 

이에 장 의원은 “외국인 입국 거부에 대해서 실제로 ‘블랙리스트’가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제주도 현안 사안인 강정마을과 관련되는 점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입국 거부자들 중에는 강정마을을 한 번도 방문하지 않은 사람도 포함돼 있어 활동가들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일상적인 사찰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이번 조치와 관련 제주출입국관리소장과 만나서 자세한 입국거부의 정황을 물을 예정이다. 그는 “이에 그치지 않고,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실제 지시한 사람, 지시 사유, 입국 거부의 기준, 철저하게 조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4일 새벽 Emergency Action Committee to Save Jeju Island(제주지키기 긴급행동위원회)의 회원으로 활동해온 해외활동가가 한국 출입국관리소로부터 어떠한 설명도 듣지 못한 채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 거부 조치를 당해 30분 만에 미국으로 되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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