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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돌 이야기 / 이어도 - 최숙영

 

큰 바다 거센 파도 이겨내야 하느니라
온몸으로 부딪치며 가슴 깊이 아로새긴

 

어머니
당신 그 말씀
비로소 아파옵니다.

 

당차게 세상 속으로 굴러들어 왔지마는
해일(海溢)처럼 밀려드는 눈물겨운 고비마다

 

모질게
갈고 닦아도
길은 아직 멀고멉니다.

 

끝없는 도전에서 나를 찾아 돌아올 때
이제는 동글동글 물결 따라 흐르다가

 

섬 같은
외로움 채울
한 편 시(詩)로 남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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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내도동에 위치한 해변이 '몽돌'로 이뤄진 알작지해변.

 

'몽돌'이라고 하는 동글동글한 작은 자갈로 이뤄진 제주에서 유일하게 남은 자갈해변이다. 알작지에서 '작지'는 '자갈'을 뜻하는 제주어이다. 

 

 

 

 

 

 

 

 

 

 

 

 

☞현봉준은? =

 

제주에서 태어나 대학을 마치고 아시아나 항공에서 일했다. 일본노선을 담당하는 직원으로 9년간 생활했다.

그러나 뜻한 바 있어 항공사를 그만 두고 일본·미국에서 잠시 체류했다. 이어 러시아의 사할린에서 여행관련 일을 맡아 보기도 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있고, 서울에서 치킨사업도 해봤다.

 

그러던 그는 지금 다시 고향이 좋아, 제주의 자연이 좋아 올 연초 제주로 새 삶의 둥지를 틀었다. 제주시의 한 도시락·뷔페 음식점의 대표를 맡고 있는 그는 소싯적부터 손에 익힌 카메라 렌즈를 통해 제주의 풍경을 다시 보고 있다.

 

“이제 어머니의 땅을 다시 찾았다”며 그는 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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