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예 하이브리드 3000톤급 경비함정이 제주해역을 책임진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5일 최신예 3000톤급 경비함정인 태평양 12호(3012함)가 제주해양경찰서에 배치돼 제주항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태평양 12호(3012함)는 약 1만 마력의 엔진 4기가 장착돼 최대 28노트(시속 51.858km)의 속력을 낼 수 있다.
특히, 에너지 절약형인 하이브리드(Hybrid)함으로 주 기관을 사용하지 않아도 추진 모터를 이용해 경비 활동이 가능하다. 따라서 연료를 절약할 수 있어 만재유류로 4000마일을 항해할 수 있다.
전장(길이) 112.8m, 폭 14.2m로 제주도내에 배치된 3000톤급 경비함정 중 가장 빠르며 긴 경비함정이다.
태평양12호에는 경비함정내 최대속력 45노트(시속 83.34km)를 낼 수 있는 고속단정 2척이 좌·우현에 배치됐다.
더불어 해상과 항공 간 입체적 경비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헬기 이·착함이 가능한 비행갑판과 해상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함정과 병원 간 즉시 응급조치가 가능한 최신예 원격 의료시스템도 설치돼 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배치된 태평양 12호(3012함)은 팀워크 형성과 원활한 임무수행을 위해 약 일주일간 취역훈련을 실시 후 제주 해역 EEZ(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임무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