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대표적인 관광레포츠 이벤트인 제17회 제주관광마라톤축제가 27일 제주의 명품 마라톤코스인 김녕 해안도로를 노랗게 수놓았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가 주관한 마라톤축제는 환경올림픽인 2012 제주세계자연보전총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도민과 관광객, 선수, 동반가족, 외국 참가자 등 총 5600여명(도민 3300여명, 관광객 1800여명, 외국인 500여명)이 참가해 환상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구좌생활체육공원운동장을 출발해 김녕해안도로를 따라 월정해수욕장, 세화, 하도철새도래지, 종달해안도로 서측입구를 돌아오는 구간에서 풀코스(42.195㎞)와 하프코스(21.0975㎞),일반코스(10㎞), 워킹(10㎞), 풀․하프 클럽대항전(일반, 혼성) 등 5종목으로 나눠 운영됐다.
또한, 부대행사로 어머니손끝사랑제주연대에서는 외국인 참가자와 동반가족을 위한 일일장터를 운영, 수익금은 전액을 소년소녀 가장 돕기 기금으로 쓸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이음새교육농장 천연염색 무료체험장을 마련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고,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홍보관은 일본 전통주와 차를 제공, 도내 관광지 전시관 운영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제공했다.
㈜일본여행 등 일본 현지 여행사가 모객한 마라톤 참가자 및 제주관광마라톤축제 교류단체인 동일본방송 참가자 등 일본인 400명을 비롯한 영어권 100여명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전일 전야제를 열고 우호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제주도관광협회와 ㈜동일본방송은제주관광마라톤축제와 마츠시마 하프마라톤의 교류증진을 위해 지난 26일 우호협정을 맺고, 2016년까지 교류단 파견, 마라톤 여행상품 개발 등을 통하여 한․일간의 스포츠 친선교류 도모 및 우호관계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