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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정지' 저축은행 본점 등 30곳 압수수색

[조인스=뉴시스]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7일 수백억원대 회삿돈을 빼돌려 회사에 피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으로 김찬경(56) 미래저축은행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7일 합수단에 따르면 김 회장은 금융감독원의 영업정지 조치를 앞둔 지난 3일 우리은행 수시입출금계좌(MMDA)에 넣어둔 영업자금 200억원을 임의로 빼돌려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또 같은날 오후 9시께 경기 화성시 궁평항 선착장에서 어선을 타고 중국으로 밀항을 시도하려한 혐의(밀항단속법 위반)도 받고 있다.

 

합수단은 김 회장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고객 예금을 빼돌린 경위와 횡령 규모, 사용처 등을 계속 추궁할 방침이다.

 

합수단은 특히 김 회장이 인출한 200억원 중 70억원은 재입금됐지만, 행방이 묘연한 130억원은 김 회장이 지인들과 나눠 은닉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자금흐름을 추적 중이다.

 

김 회장은 경찰에 체포될 당시 5만원권 현금 1200만원을 소지해 이 돈 역시 고객 예금에서 빼돌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김 회장은 중국으로 밀항을 시도하려다 해양경찰청에 의해 체포돼 지난 5일 검찰에 인계됐다. 김 회장은 당초 금융당국으로부터 5일 영업정지 이전에 의견을 소명하는 저축은행경영평가위원회에 참석을 통보받은 상태였다.

 

김 회장은 1979년부터 4년 동안 서울대 검정고시 출신 학생대표, 법우회(검정고시 출신 법대복학생 모임) 멤버로 활동하며 서울대 법대생을 행세하다가 들통나 언론에 보도된바 있다.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또 솔로몬저축은행, 미래저축은행, 한국저축은행, 한주저축은행의 각 본점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합수단은 또 해당 은행의 대주주와 은행장 등 주요 경영진의 자택 등 30여곳에 대해서도 동시 압수수색했다.

 

합수단은 이날 검사와 수사관 수십명을 투입해 컴퓨터 하드디스크 회계장부, 대출내역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은 이날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해당 은행의 임직원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6일 오전 6시 솔로몬,한국,미래,한주 저축은행등 4곳에 대해 6개월 영업정지 조치를 취하고, 경영개선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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