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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저축은행 본점 객장 ‘관계자외 출입금지’…예보 부족한 설명에 불만
제주지역 5천만원 이상 예금자 20여명 이내…사전 분산 예치로 피해 적을 듯

 

부실 저축은행에 포함돼 영업정지 명령이 내려진 미래상호저축은행에 제주지역 5000만원 이상 예금자는 20명 이내로 파악되고 있다. 게다가 이들은 사전에 예금을 분산 유치한 것으로 보인다.

 

부실 저축은행 영업정지 및 경영개선명령 이틀째인 7일.

 

제주시 일도2동에 본점을 둔 미래상호저축은행에는 예금주들이 찾아와 자신들의 예금 피해가 없는지 확인하는 줄이 이어졌다.

 

 

아침부터 몰려든 100여명의 예금자들은 셔터 문이 내려진 정문에서 공고문과 안내문을 확인 한 뒤 옆문으로 몰려들었다. 이들은 대부분 60대 이상의 노년층들이었다.

 

그러나 저축은행직원들과 예금보험공사 직원들은 문을 굳게 걸어 잠근 채 ‘관계자 외 출입금지’를 하고 있다.

 

또한 문 밖에서는 몇몇 직원들이 안내문을 배부하며 오전 10시30분에 있을 설명회가 본점 4층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일부 예금주들은 예금과 이자를 언제부터 찾을 수 있는지, 얼마까지 확실히 보장이 되는지 문의가 줄을 이었다. 그러나 큰 소동이나 항의, 고성은 찾아볼 수 없었다.

 

10시30분 본점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설명회에서는 예금보험공사 감독관이 설명을 하고 예금주들의 문의에 답변을 했다.

 

제주지역 5000만원 이상 예금주는 20명 이내로 추정되고 있다. 예보 감독관은 ‘5000만원 이상 예금자는 얼마나 되느냐’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확히 알 수 없으나 5000만원 이상 예금자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20명 이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 중 일부 예금자들은 은행측의 사전 고지로 분산 유치한 것으로 알려져 피해 예금자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본점을 찾은 일부 예금주들은 지난주 은행 직원이 ‘분산 예치’하라는 전화가 와 사전에 분산 예치했다고 말했다.

 

때문에 이날 본점을 찾은 예금주들은 당장에 자금이 필요한 경우나, 언제부터 예금을 찾을 수 있는지를 문의하는 게 대부분이었다. 또한 이자에 대한 피해는 없는지 등에 대한 문의였다.

 

 

그러나 예금보험공사 감독관은 일부 사항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해 주지 않아 예금주들의 원성을 샀다.

 

이날 본점을 찾은 강모(58)씨는 “어머니가 맡긴 돈 4000만원에 대해 알아보려 왔다”며 “예금이 보호되는 것은 알지만 당장에 돈이 필요한데 돈을 찾지 못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3000만원을 맡긴 김모(65)씨는 “어제(6일)가 만기였다. 돈을 찾으러 왔는데 이자와 원금이 어떻게 보장이 되는지 설명이 없다”며 “만기에 맞춰 당장에 급전이 필요하다”고 설명이 부족한데 불만을 표시했다.

 

하지만 이날 예금보험공사 감독관은 후순위 채권자에 대한 안내는 없었다.

 

예금보험공사 감독관은 “현재 법이 개정이 안 된 상황에서 뭐라 말하기 어렵다”며 후순위 채권자들은 예금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10일부터 7월9일까지 2개월간 1인당 예금원금 기준 2000만원을 한도로 가지급금을 지급한다. 다만 5000만원을 초과한 예금자에 대해서는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원금의 40%까지 가지급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원금과 이자를 합산해 5000만원까지 보호된다며 긴급한 자금이 필요하지 않을 경우 가지급금의 신청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 예보는 당부했다.

 

가지급금은 미래저축은행 인근 농협과 우리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에서 지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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