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가파도청보리축제, 21~5월20일까지 한달간…주요행사 주말에 상설운영

 

파릇파릇하고 구수한 냄새가 나는 청보리가 가득한 섬 속의 섬 가파도에서 축제가 한 달여간 펼쳐진다.

 

국토최남단 마라도와 제주 본섬 사이에 있는 가파도. 섬 대부분의 농경지 60만여㎡가 청보리 밭이다. 봄이 되면 나지막하고 넓은 들판이 초록색 청보리가 가득해 진다.

 

제4회 ‘1박2일 가파도 청보리 축제’가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1개월간 가파도 일원에서 열린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가파도청보리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가파도 상동항을 주무대로 진행된다.

 

 

주요행사로는 청보리밭걷기, 연날리기 및 연만들기, 청보리염색체험, 보리비빔밥만들기, 보말까기대회, 일출·일몰사진전 등이 축제기간 이뤄진다.

 

또한 가파도 해녀들의 물질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과 직접 가파도의 싱싱한 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수산물경매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외 부대행사로 특산물 판매장 운영, 먹거리장터 운영, 사생대회 사랑의 메시지 전하기, 지도로 찾는 보물 등도 펼쳐진다.

 

행사들은 평일에도 이뤄지지만 주로 주말에 상설운영된다.

 

 

서귀포시는 이번 축제 기간을 예전 3일에서 1개월로 늘렸다. 섬이라는 공간적 특성으로 날씨변화, 특히 해상날씨에 따라 방문객의 접근성 제약 등을 고려했다.

 

또한 시는 무대 앞 천막을 먹거리장터 및 특산물 판매장으로 상설 이용키로 했다.

 

가파도를 오가는 여객선의 운항 횟수도 늘릴 예정이다. 주말 하루 8회 운영하며, 평일에는 하루 6회 운영키로 했다. 운항시간은 오전 9시(모슬포항 출발)부터 오후 5시20분(가파도 출발)까지다.

 

진명환 축제위원장은 “청보리의 향연이 절정에 달하는 이번 축제기간 동안 가파도를 방문, 60만여㎡의 청보리 밭길을 걸으며 봄의 따사로움과 아련한 옛 추억의 향수에 빠져보길 바란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가파도는?=가파도는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 가려 일반인들에겐 덜 알려진 섬이다.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동남쪽으로 5.5㎞ 거리에 있다. 모슬포항에서 도항선을 타고 20분 거리다. 남쪽 1㎞도 안 되는 곳에 마라도가 있다. 1653년 네덜란드인 헨드릭 하멜은 풍랑을 만나 표류 끝에 제주도에 도착, 남제주군 대정읍 일대에서 생활한 뒤 그가 남긴 표류기에서 가파도를 '쾰파르(Quelpart)'라고 소개했다. 섬 전체가 덮개 모양이라는 데서 따온 개도(盖島).개파도(盖波島).더푸섬 등 섬 명칭도 과거엔 여럿이었다. 면적은 84만㎡로 마라도의 약 2.5배다. 100여 가구 300여명이 산다. 겨울과 봄 59만 평방m에서 보리를 재배한다. 여름과 가을엔 콩과 고구마를 키운다. 학교는 가파초등학교가 유일하다. 마라도의 마라분교는 바로 이 학교의 분교다. 마을 주민들은 독립운동가이자 5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성숙(1896~1976) 선생을 섬 출신 중 첫째 가는 인물로 꼽는다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