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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국제결혼 찬반 팽팽…다문화가정 의식 변화
집안일 男 "부인이 주로 하고 남편 분담" 女 "공평 분담"
[기획]자치경제硏공동도민삶인식조사(3)-결혼관

20대들은 결혼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는 의견이 높은 대신에 혼전 임신은 부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또 10명 중 5명은 결혼은 당사자보다 가족관의 관계를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손자.손녀)가 외국인과 결혼해도 상관없다'는 의견과 '결혼해선 안된다'라는 의견이 각각 40.3%, 42.2%로 국제결혼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했다. 다문화 가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변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제이누리는 창간을 맞아 도민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가족관·결혼관·자녀관·부모부양관·관심사 등 제주도민의 삶에 대한 의식조사를 실시했다.

 

재단법인 한국자치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의식 조사는 만 15세 이상 303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면접 조사 방식으로 10월24~28일 실시했다. 조사 신뢰도는 95%, 오차범위는 ± 5.63%다.

 

<편집자주>

 

◇10명 중 6명 "결혼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

 

 

'결혼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29%를 차지했다.

 

반대로 혼전동거가 가능하지 않다는 의견은 57.1%로 10명 중 6명은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우 그렇다를 5점, 전혀 그렇지 않다를 1점으로 한 평균 점수는 2.65점으로 나타났다. 남성(2.61점)과 여성(2.70점) 모두 혼전동거
에 반대하는 의견이 많았다.

 

연령.직업별로 보면 20대와 대학생은 각각 3.27점과 3.18점으로 결혼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는 인식을 보였다. 반면, 60대 이상과 1차산업 종사자는 각각 2.08점과 2.22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나 혼전동거에 반대했다.

 

◇67.3% "혼전 임신 반대"

 

 

'결혼하지 않아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의견은 15.2%를 차지한 반면, 혼전임신을 반대하는 의견은 67.3%로 압도적이었다.

 

남성(2.15점)과 여성(2.33%) 모두 결혼을 하지 않으면 자녀를 가질 수 없다고 인식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이 1.71점으로 혼전 임신 반대 의견이 가장 많았다. 20대도 2.56점으로 반대 의견이 높았으나 다른 연령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보였다.

 

직업별로는 은퇴.무직이 1.87점으로 혼전 임신에 부정적인 의견이 가장 많은 반면, 전업주부도 2.77점으로 반대 의견이 많았으나 다른 직업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반대 비중이 낮았다.

 

◇45.9% "결혼은 당사자보다 가족간 관계가 우선"

 

 

가족우선 결혼 인식에 대해 '결혼은 당사자보다 가족간의 관계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45.9%로 나타나 제주도민의 10명 중 5명은 결혼은 당사자보다 가족간의 관계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다. 가족간의 관계보다 당사자가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의견은 27.4%를 차지했다.

 

◇"자녀가 외국인과 결혼해도 상관없다" 女 '긍정적' 男 '부정적'

 

 

'자녀(손자.손녀)가 외국인과 결혼해도 상관없다'는 의견과 '결혼해선 안된다'라는 의견이 각각 40.3%, 42.2%로 국제결혼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했다.

 

매우 그렇다를 5점, 전혀 그렇지 않다를 1점으로 한 평균 점수는 2.92점으로 보통 보다는 높게 나타났다.

 

여성은 3.14점으로 자녀가 외국인과 결혼해도 상관없다는 인식을 보인 반면, 남성은 2.74점으로 부정적 의견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가 3.29점, 3.19점으로 상관없다는 인식이 강한 반면, 10대와 60대 이상이 2.22점과 2.42점으로 상대적으로 부정적 인식을 보였다.

 

미혼과 여성, 20~30대, 공무원, 대학생, 자영업자, 고소득층이 다른 계층에 비해 자녀의 외국인과의 결혼에 대해 상관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더 강했다.

 

◇43.6% "집안일, 부인이 주로 하고 남편이 분담해야"

 

 

집안 일 분담에 대해 '부인이 주로 하고 남편이 분담해야 한다'가 43.6%로 높게 나타났다.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가 38.3%, '부인이 주로 담당해야 한다'가 10.9%, '남편이 주로 하고 부인이 부담해야 한다' 5.6%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부인이 주로하고 남편이 분담해야 한다'는 의견이 46.7%로 가장 많은 반면, 여성은 '공평 분담해야 한다'는 의견이 46.4%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33.3%)과 40대(15.6%)는 '부인이 전적으로 분담', 50대(55.8%)와 30대(52.3%)는 '부인이 주로하고 남편이 분담', 20대(55.9%)와 10대(55.6%)는 '공평 분담'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제주도민의 배우자간 의사표현에 대해 '배우자에게 나의 의사를 자주 표현한다'는 의견이 62.4%로 나타났다.

 

여성(3.81점)이 남성(3.56점)에 비해 더 높게 나타나 여성이 남성에 비해 배우자에게 자신의 의견을 더 자주 표현하고 있거나 표현할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제주도민의 배우자간의 의사표현에 대해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3.85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10대(3.78점), 30대(3.71), 50대(3.70점), 40대(3.52점) 순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은 3.42점으로 배우자에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한다는 의견을 보였으나,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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