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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로또복권 판매액 역대 최대치 경신.법정배분 17% 제주로...코로나 영향?

 

제주도의 효자가 또 일을 해냈다. 복권사업으로 사상 최대의 짭짤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로또복권 판매액이 6조원에 육박해 역대 최고액을 갈아치우면서다.

 

21일 제주도 기획조정실에 따르면 올해 제주도로 배분된 복권기금은 1751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직전해 1369억원 대비 약 27% 늘었다.

 

이는 지난해 전국 복권 판매액이 6조원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데 따른 것이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로또, 연금복권 등 지난해 전국 복권 판매액은 5조9755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5조4152억원에 비해 10.3% 늘었다. 복권 판매액이 6조원 수준까지 육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복권 당첨금을 지급한 후 복권기금에 적립되는 수익금은 2조4291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해 대비 약 2000억원가량 늘었다. 

 

복권기금은 복권 판매액에서 당첨금과 운영비를 제외한 수익금이다.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복권기금의 35%는 법으로 정한 사업에 사용된다. 65%는 복권위원회에서 선정한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사업에 사용된다.

 

복권기금의 35%가 배분되는 10개 법정배분기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근로복지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문화재청 ▲지방자치단체 ▲제주특별자치도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등이다.

 

제주도는 이 가운데 17.267%를 배정받고 있다. 민선 1기 신구범 지사시절 지자체중 유일하게 관광복권을 발행, 기존 복권사업자로 분류된 때문이다.

 

최근 5년간 전국 복권 판매액은 ▲2017년 4조2000억원 ▲2018년 4조4000억원 ▲2019년 4조8000억원 등 해마다 늘고 있다. 코로나19 국면을 맞이한 2020년에는 5조4000억원으로 처음 5조원대를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6조원을 육박하는 수준이 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도 복권기금 배분율에 따라 ▲2018년 1010억원 ▲2019년 1125억원 ▲2020년 1142억원 ▲2021년 1369억원 ▲2022년 1751억원 등 매해 더 많은 재정 수입을 얻고 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판매액이 대폭 늘어난 점을 들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가 침체되면서 목돈 창출을 노리는 심리가 커진 이유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경기 불황과 복권 판매액 간 상관관계는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기획재정부는 "경마나 경륜 등 대면이 필요한 사행산업이 위축된 탓에 상대적으로 복권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도는 민선 1기인 1995년 7월1일부터 제주도개발특별법 제31조의 2(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 제55조)에 근거해 관광복권을 발행, 제주도 관광진흥 및 개발사업에 필요한 특별회계 재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2004년 1월1일부터 통합복권법(복권 및 복권기금법)이 시행됨에 따라 복권기금 사업으로 전체 복권수입금 35% 가운데 17.267%를 배분받고 있다.

 

제주도는 복권기금을 해녀 잠수질병 진료비 지원, 중소기업육성 저금리 융자 지원, 농어촌진흥 저금리 융자 지원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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