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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용선달이 습지서 새끼 한 마리 포착 ... 1월18일~4월30일 테마전시

 

하얀 배가 불룩 튀어나온 흰배뜸부기가 지난해 여름 제주에서 첫 번식에 성공했다.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지난해 5월15일부터 9월15일까지 제주시 한경면 조수1리 용선달이 습지에서 1~3일 간격으로 흰배뜸부기 생태조사를 벌인 결과 제주에서 처음으로 번식이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민속자연사박물관에 따르면 제주를 찾은 흰배뜸부기 한 쌍이 지난해 6월 제주시 한경면 조수1리 용선달이 습지에서 둥지를 짓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어 한달 뒤인 지난해 7월에는 새끼 한 마리가 태어난 것도 확인됐다. 

 

흰배뜸부기는 동남아시아권에 분포한다. 일본과 한국에는 1970년대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봄과 가을에 적은 개체가 드물게 번식하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

 

또한 논, 호수, 못, 습지, 도랑 등 물가의 풀숲에서 서식하면서 경계심이 강해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희귀조류다.

 

제주에서는 1990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서 흰배뜸부기 사체가 발견됐다. 1998년 12월에는 생태사진전문가 김기삼씨가 구좌읍 습지에서 처음 촬영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은 관련 테마 전시 ‘흰배뜸부기가 제주에서 첫 번식에 성공했어요’를 오는 18일부터 오는 4월30일까지 제주 체험관 입구 테마전시 코너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흰배뜸부기의 번식과정을 비롯해 뜸부기류 박제 표본과 둥지, 동영상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노정래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마을 연못은 생물자원의 보고이자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최적지”라면서 “우리 주변의 생태·과학 이슈를 박물관에서 쉽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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