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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예약제로 1일 등반인원 제한돼 경쟁 치열 ... 신분확인 없는 QR코드 허점

 

새해를 맞아 한라산 설경을 보려는 관광객의 한라산 입장권 예매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입장권이 온라인에서 웃돈을 주고 거래되는 웃지못할 상황으로 비화되고 있다. 

 

한라산 등반 인원을 제한하기 위해 사전예약 탐방 시스템이 운영되면서다. 

 

11일 국내 중고거래 사이트 '중고나라' 등에는 한라산 탐방 입장권을 사고 파는 게시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해당 사이트 내에서 한라산 입장권은 1인당 1만~5만원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11일 오전 11시 기준 관련 게시물은 약 2000건 정도로 검색됐다.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예약제는 적정 탐방객 수용으로 지속 가능한 자연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 적용되고 있다.

 

1일 탐방 인원은 성판악 1000명, 관음사 500명이다.

 

이에 따라 한라산 정상 등반을 원하는 이들은 사전에 탐방예약시스템을 통해 성명, 거주지역, 연락처 등을 입력해 미리 예약을 해야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한라산 설경을 보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한라산 입장권 예매는 ‘피켓팅(피가 튀는 전쟁 같은 예매 경쟁)’이라 불릴 정도로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인 전현무도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를) 첫 입산으로 예약을 잡았다. 한 달 전부터 피켓팅을 했는데 경쟁률이 엄청 치열하다”고 언급했다.

 

실제 입장권 예약시 별도 비용은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예약 경쟁에서 밀려 예약을 못 하게 된 이들이 웃돈을 주고 개인 거래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라산 입장권은 예약자가 받은 QR 코드만 복사해서 보내주면 별도 신분확인 없이 입장할 수 있다는 허점이 있어 거래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한라산국립공원 관계자는 "한라산 입장권이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거래되지 못하도록 해당 업체에 협조를 요청했다"며 "재판매 등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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