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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20여개팀 1만4000명 예약 ... 훈련장 중심 호텔.음식점.마트 경제적 효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강화로 우울한 제주 관광업계가 전지훈련 선수단이 속속 몰려오면서 활기를 찾고 있다.

 

4일 제주도와 제주시,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이달 들어 프로팀과 실업팀, 학생팀 등 76개 팀 2400여 명이 전지훈련 차 제주에 도착했다.

 

현재 제주시에는 프로축구 K리그 소속 수원삼성을 비롯해 축구와 야구 등 전국의 30개 프로팀과 실업팀, 학생팀 539명이 전지훈련을 위해 찾아왔다.

 

기후가 더 따뜻한 서귀포시에는 전국의 프로팀과 실업팀, 학생팀 10개 종목 46개 팀 1880명이 훈련중이다.

 

김남일 감독이 이끄는 K리그 성남FC 선수단이 지난 3일 제주에 도착해 오는 30일까지 서귀포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포항스틸러스, 서울이랜드FC가 서귀포에서 훈련에 들어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2년을 뛴 김광현 선수도 MLB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귀국해 현재 서귀포에서 개인 훈련에 돌입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 류현진 선수도 조만간 서귀포에서 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U23 축구대표팀과 각 프로축구팀, SSG랜더스 등 프로야구 구단, KBO 동계 유소년캠프(초등, 중등) 등이 제주를 찾는다.

 

지난해 12월 중순 기준 220여개 팀 1만4000여 명이 1월과 2월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기로 예약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발길을 끊었던 실업팀, 학생팀들이 2년 만에 다시 찾는 경우도 있다.

 

제주도는 앞으로 전지훈련 예약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3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지훈련팀을 받는 도내 3∼4성급 호텔이 1월 들어 예약률이 80%대에 이르고 있다.

 

전지훈련 팀의 경우 일단 제주에 오면 보통 3주에서 한 달가량 머물기 때문에 훈련장 중심으로 호텔과 음식점, 마트 등에 경제적 파급효과가 미친다.

 

서귀포지역 한 호텔 총지배인 A씨는 "코로나19 때문에 끊겼던 전지훈련팀이 2년 만에 호텔을 찾았다"며 "과거 해마다 찾았던 실업팀, 학생팀이 올해 다시 돌아와 정말 반갑다"고 말했다.

 

A씨는 "워드 코로나로 반짝 살아나던 관광이 방역을 강화하자 지난달 객실 점유율이 50%까지 뚝 떨어졌다.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지만 새해 기분 좋게 시작한다"고 말했다.

 

제주는 겨울철에도 기후가 따뜻하고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전지 훈련의 '메카'로 불린다. 제주도 내 전지 훈련 시설은 총 72곳이 있다.

 

시설 현황은 종합경기장 15곳, 축구장 19곳, 체육관 17곳, 야구장 7곳, 테니스장 7곳, 수영장 1곳 등으로 종목별로 다양하다.

 

이밖에 서귀포 실내 야구 연습장, 동아마라톤센터, 전천후 실내 육상연습장, 인라인 롤러장, 육상 트랙, 복싱장 등이 각 1곳이 있다.

 

연간 제주에는 지난 2018년 7484팀 9만2000여 명, 2019년 7867팀 9만4000여 명이 전지 훈련을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1300팀 2만1000여 명, 2021년 1600팀 2만4000여 명으로 크게 줄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유전자증폭(PCR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만 제주 전지훈련을 허용하고, 매일 건강 체크를 하는 등 방역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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