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제이누리> 창간 10주년 기념 콘서트 성황 …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깊어지는 제주 가을이 우아하고도 경쾌한 클래식 선율로 물들었다.

 

창간 10주년을 맞은 <제이누리>가 6일 오후 4시 30분 제주시 동문로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제주도민과 독자를 위해 퓨전 클래식 전문연주팀 ‘앙상블 블루(Ensemble Blue)’ 초청 콘서트 ‘가을의 향연’을 내보냈다. 열정이 담긴 클래식 선율이 가을밤에 울려 퍼졌다.

 

<제이누리>가 주최하고 제주도와 제주도개발공사가 후원한 이번 콘서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소규모로 이뤄졌다.

 

80여명의 관객들은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해 좌석간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했다.

 

<제이누리> 양성철 발행·편집인은 공연 전 ”제주도민과 독자 여러분의 격려에 힘입어 <제이누리>가 창간 10주년을 맞이했다"면서 “도민들께 그 동안의 고마움을 되갚고자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도록 올해 무대를 준비했다. 편안하게 즐겨달라"고 말했다.

 

 

 

‘앙상블 블루’는 이날 에드워드 엘가의 ‘사랑의 인사(Salut d’amour)’로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피아노와 바이올린, 드럼, 콘트라베이스의 하모니를 통해 설렘과 긴장, 따뜻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후 에드바르 그리그의 ‘솔베이지의 노래(Solveigs Lied)’와 조르주 비제의 ‘하바네라(habanera)’가 공연장에 울려퍼졌다. 기품이 느껴지면서도 애절한 선율이 끝난 후 객석에서는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뿐만 아니라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2번’, 비토리오 몬티의 ‘차르다시(Csárdás)’ 등 가을밤을 수 놓는 듯한 곡들을 연주,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들이 잠깐 무대에서 물러간 후 오채영 피아니스트와 이태흠 테너의 게스트 공연이 시작됐다. 부드러운 피아노 반주와 묵직한 목소리가 조화를 이뤄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앙상블 블루’는 이어 영화 ‘쉘부르의 우산’의 삽입곡 ‘I will wait for you’와 영화 ‘토이스토리’의 삽입곡 ‘You've Got a Friend in Me’ 등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곡들을 들려주면서 관객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마지막 곡으로는 여인의 향기 삽입곡 ‘간발의 차이(Por una cabeza)’와 ‘리베르 탱고(libertango)’ 등 리듬감이 돋보이는 자유로운 탱고 음악으로 무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앙상블 블루’는 곡이 끝나고 관객들의 앵콜 요청이 이어지자 고양이 머리띠를 쓰고 ‘검은고양이 네로’를 연주, 호응에 보답했다.

 

 

 

앙상블 블루는 박광식(제1바이올린), 이영주(제2바이올린), 윤민우(콘트라베이스), 한경수(피아노), 윤혁성(드럼)으로 구성된 전문 연주팀이다.

 

클래식 뿐만아니라 영화음악 팝송, 탱고곡 등을 편곡해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을 선사하고 있는 연주팀이다.

 

1991년 도미넌트로 창단된 이래 세계문화축전, 부산국제영화제 축하공연, 부산KBS ‘TV문화속으로’ 출연, 한일교류행사(김수로왕릉), 김해 지혜의 바다 개관연주, 부산시청, 인재개발원, 경남교육청 초청연주 등 100회 이상의 연주기록을 갖고 있다.

 

이태흠(테너)는 San Genesio Roma 극장 베르디 레퀴엠 협연, 이탈리아 주교청 초청 주 이탈리아 바티칸 대사관 초청연주 등으로 이탈리아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오채영(피아노)는 시립합창단 반주를 10여년 경험하고, 로마국립음악원 오페라코치과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제이누리>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매해 창간기념 행사로 열던 초청 음악회를 처음 치르지 못했다.

 

그러나 2019년 창간 8주년 기념 초청 음악회로 여성퓨전국악밴드 '이미지(iMaGe)'의 '퓨전국악의 향기, 가을을 품다' 콘서트를 선보였다.

 

▲2018년엔 창간 7주년 기념 초정 음악회로 토마토밴드와 주니어화음플루트 오케스트라의 '가을의 꿈, 가을의 추억' 콘서트 ▲창간 6주년엔 제주출신이면서 오스트리아에 거주하고 있는 성악가 '소프라노 유소영.CMS 앙상블 콘서트' ▲창간 5주년 엔 한국 대중음악 포크계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불리는 가수 '김희진 콘서트' ▲창간 4주년엔 국악 앙상블 ‘뒷돌’의 퓨전 국악 무대 ▲창간 3주년인 2014년 10월에는 '트리오 비옹' 콘서트를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연 데 이어 11월에는 러시안 챔버 오케스트라 '브라이트 보우'의 무대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선보였다.

 

매 공연 500여명의 독자·관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