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3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찬투', 북상 예상보다 늦어져 17일 오전 8시 제주 최근접 ... 최대풍속 초속 29m

 

제14호 태풍 '찬투'가 16일 낮부터 제주에 직접영향을 주겠다. 정체상태였던 찬투가 속도를 내면서 북상하는데 따른 예상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6일 오후부터 제주도 전역이 태풍 찬투의 직접영향권에 들어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이날 예보했다.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또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에 이날 오후부터 17일 오전 사이 시간당 50∼8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17일까지 100∼300㎜로 산지 등 많은 곳은 400㎜ 이상 비가 내리겠다.

 

제주는 벌써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한라산 진달래밭 796.5㎜, 한라산 남벽 681㎜, 제주가시리 354.5㎜, 서귀포 341.6㎜, 산천단 325.5㎜ 가숭량을 기록하는 등 많은 비가 내렸다.

 

 

태풍 찬투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서귀포 남남서쪽 약 370km 해상에서 시속 10km로 서진하고 있다.  

 

위력이 ‘중’ 강도인  찬투는 중심기압 980hPa, 강풍반경 280㎞, 최대풍속 초속 29m 수준이다.

 

상하이 동남쪽 해상에 위치한 찬투는 고기압에 가로막혀 벌써 나흘째 이곳에서 시속 1∼10㎞로 매우 느리게 움직이고 있다.

 

기상청은 사실상 정체상태였던 찬투가 이날 오후부터 속도를 내면서 북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보다 찬투가 느리게 북상하면서 이날 새벽과 아침으로 예고됐던 태풍 예비특보도 낮으로 연기됐다. 기상청은 당초 이날 새벽과 아침 찬투가 북상할 것으로 봤다.

 

기상청은 찬투가 17일 오전 3시께 서귀포 남서쪽 약 60㎞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오전 8시 제주에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 찬투의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29m로 예상된다. 이를 시속으로 환산하면 104㎞로 지붕까지 날릴 수 있는 세기다.

 

찬투는 제주를 최근접으로 지나간 뒤 같은 날 오후 3시께 부산 남남서쪽 약 160㎞ 해상을 거쳐 일본 나고야 방향으로 빠르게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는 태풍 찬투가 느리게 북상하면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태풍의 영향을 받는 이례적 상황을 맞게 됐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