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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정미 "제2공항 반대 ... 친환경 가치 실현"제주 방문 기자회견서 "4·3희생자 '위자료'는 부적절 … '배상'으로 고칠 것"
박지희 기자  |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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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14  14: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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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미 정의당 대선 경선후보가 14일 제주시 일도2동 정의당 제주도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미 정의당 대선 경선후보가 제주를 찾아 “제주 제2공항 건립을 막아 제주도민의 삶 터를 지켜내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14일 정의당 제주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2공항 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탄소중립국가로 가는 방향에 역행한다. 제주도 생태환경과 제주도민의 삶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제주 제2공항 건립 백지화 ▲친환경에너지도시 구축 ▲국가 차원의 귀농귀촌 전담부서 설치 등을 제주지역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제주도의 난개발은 이 곳의 아름다움을 해치고 공동체를 파괴하고 있다.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제주를 지켜내기 위해 산림자원을 보존하고, 반드시 필요한 인프라를 개발할 때엔 친환경의 가치 실현을 최우선으로 앞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제주 가치를 지키는 방안으로는 ▲노후된 기존 공공시설을 활용한 관광도시 인프라 구축 ▲도시재생 디자이너 양산 및 돌봄일자리 창출 ▲녹색참여소득제 도입 등을 제시했다.

다만 도민들의 항공인프라 확충 의견에 대해서는 “현 제주국제공항 자체를 확장하는 방식으로도 제2공항을 짓지 않고 수요를 확충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제주도의 2030년 재생에너지 100% 목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재생에너지 상용화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태양광과 풍력에서 나오는 전력을 저장하는 기술을 한 차원 높일 연구단지를 조성하겠다”면서 “그동안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이 남아도는 현상을 막고, 출력 제어를 위해 풍력발전지 가동을 중단하는 횟수를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 후보는 “국가 차원의 귀농·귀촌 전담부서를 설치, 지자체 자원의 귀농·귀촌 사업과 정책을 포괄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면서 “제주 농가인구는 지난해 기준 70대 이상이 23.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먹거리 돌봄은 국가 돌봄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아울러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됐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면서 4.3에 대한 추가 진상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희생자에 대한 배상을 두고 '위자료'라고 명시한 조항은 유족들에게 두번 상처를 준 일”이라면서 해당 조항을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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