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명이 더 나왔다. 이 중 3명은 도내 유흥주점 및 지인모임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23일 오전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모두 9명(제주 1584~1592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중 3명은 이달 제주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제주 1585번 확진자는 제주시 연동 워터파크.괌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인 1358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제주 1590번 확진자는 제주시 파티24 유흥주점 관련 첫 확진자인 제주1399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지난 12일부터 격리해오다가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에 따라 이달 들어 동선이 공개된 유흥주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모두 73명으로 집계됐다.
또 제주 1591번 확진자는 지난 17일 13명이 모임을 가진 뒤 다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제주시 지인모임6' 집단감염 사례다. 이 관련 첫 확진자인 제주 149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20일부터 격리하다 인후통 등 증상이 있어 재검사를 통해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따라서 '지인모임6' 관련 확진자 수는 누적 11명으로 늘었다.
한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면세점 근무자 중 확진사례가 잇따라 오는 26일까지 면세점을 일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당초 JDC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면세점을 폐쇄한 뒤 오는 24일 다시 문을 열 계획이었으나 방역 강화 등을 운영중지 기간을 연장했다.
JDC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면세점에서는 이달 들어 모두 1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