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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318명 확진돼 작년 12월 코로나 3차 대유행 340명 근접 ... 집단감염 지속

 

제주에서 가족·지인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가 확산하면서 이달 신규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섰다.

 

제주도는 지난 22일 하루 동안 모두 2857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이 중 29명(제주 1555~1583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달 들어 제주에서는 모두 31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있었던 지난해 12월의 340명과 근접한 수치다.

 

지난 22일 양성 판정을 받은 29명은 각각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2명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입도객 3명▲해외 입국자 1명 ▲코로나19 유증상자 3명 등이다. 

 

특히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2명 가운데 3명은 집단감염 사례로 격리 중 재검사를 통해 확진됐다.

 

각각 △제주시 연동 파티24 유흥주점 관련 1명(제주 1558번) △제주시 고등학교 관련 1명(제주 1562, 1580번) 등이다.

 

이에 따라 제주시 연동 파티24 관련 확진자는 모두 22명으로 늘었다. 또 제주시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도 14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개별 사례 확진자 19명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면세점 직원 3명, 가족·지인 등 일상생활 감염 16명 등이다.

 

도는 JDC 면세점과 관련해 23일 오전 11시까지 18명이 확진되는 등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해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매장을 임시 폐쇄해 방역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직원 12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도 벌이고 있다.

 

도는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 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23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178명(성동구 확진자 1명 포함)이다. 격리 해제자는 1402명(사망 1명, 이관 18명 포함)이며 도내 가용병상은 165병상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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