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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희룡 지사의 대권행보에 따른 차기 도지사 불출마와 사퇴시기가 이슈다. 이른 불출마선언이 도정공백이나 레임덕 현상을 가속 한다고 우려하시는 분들도 계시다. 각자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해석도 가지각색이다. 그래도 공직사회는 잘 돌아 간다.

 

공직내부에 분위기는 대체로 차분한 편이다. 전 도정과 비교해 많은 승진 기회, 업무 책임과 권한이 상대적으로 위임 강도가 높았고, 일반적 인사에 직접적 개입 않고 까다롭지 않는 업무 스타일 때문인지 도지사에 대한 평은 호의적이다.

 

도지사에게 공무원노조는 대화와 소통의 대상이 아닌 도정 수행에 있어 들러리일 뿐이었다. 두 번의 만남인 노사 청렴.성 평등 협약식 자리에서 자기 할 말만 하고 사진 한 장 찍고 악수가 전부였다.

 

도민들 사이에 코로나 확산 방지 및 매듭을 풀어야 할 지역현안이 산적해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일부는 대권가도에 도민들 박수 받고 등 떠밀려 나서도 지역세가 모자랄 판인데 쿨 하게 지지를 못해준다고 섭섭해 한다. 평가는 순순히 도민의 몫이다.

 

하지만 도민들도 될 성부를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다. 웨버가 요구했던 지도자로서 열정은 대권에 대한 욕심으로 지나치게 앞섰고 도민만 바라보고 도정에만 전념하겠다던 책임의식은 한없이 부족했으며 또한 균형감각은 한쪽으로 너무 치우쳤다.

 

두 차례 도민들에게 선택받는 도지사로서 평소 도민들의 삶속에 파고들어 지역현안 해결로 희망과 행복을 심어 주었다면 대선이란 도화지를 도민들과 같이 상상에 날개를 펼치면서 그려 갈수 있으리라는 아쉬움이 앞선다.

 

당당하게 도지사직 조기 사퇴하여 더 이상 혼란 없이 중앙정치에 올인 하는 것이 순리다. 지역사회 대표 사용자로서 모범적 도지사의 역할을 기대했던 공무원 노조 활동가의 개인적 생각임을 밝혀둔다. / 임기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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