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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확진자 140명 중 감염경로 미확인 13명 ... 방역당국 "주말 최대 분수령"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명 더 나왔다. 이중 4명이 지역 내 N차 감염으로 인한 확진자로 나타나 도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제주도는 14일 오후 6명(제주 849~854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이날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854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달 제주에서는 모두 14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433명이 확진됐다.

 

최근 일주일간 9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14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3.4명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번 주말을 방역 차단의 최대 분수령으로 보고 특별 합동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외출 및 이동 자제 △사적모임 최소화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주기적인 환기·소독 △개인위생 수칙 준수 등의 동참을 재차 당부했다.

 

14일 확진된 6명 중 4명(제주 849, 851, 852, 853)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2명(제주 850, 854)은 코로나19 관련 증상으로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이달 들어 제주에서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사례는 모두 17명으로 늘었다.

 

제주 849번 확진자 A씨는 지난 3일 확진된 제주 722번과 723의 가족이다. 

 

이들은 또다른 가족인 721번 확진자가 발열과 몸살 증상으로 스스로 검사를 받고 코로나19 양성으로 나타나자 잇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A씨는 가족의 확진 판정 후 받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A씨는 단독으로 격리 치료가 어려운 723번 확진자를 돌보기 위해 지난 3일부터 제주시내 한 병원에 동반 입원했다.

 

이후 14일 오전 8시경 퇴원을 앞두고 받은 재검사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723번 확진자는 음성으로 확인돼 퇴원이 이뤄져 현재 다른 가족이 돌보고 있는 상태다.

 

제주 850번 확진자 B씨는 업무를 위해 지난 7일 수도권에서 제주로 왔다.

 

B씨는 입도 후인 지난 12일부터 발열, 오한, 근육통, 기침 증상이 나타나자 지난 13일 낮 12시경 한라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고 14일 오후 1시경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

 

제주 851번 확진자 C씨와 852번 확진자 D씨는 B씨와 접촉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8일 B씨와 만남이 있었다. 이후 기침 증상이 나타나자 지난 13일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853번 확진자 E씨는 지난 10일 제주시 연동 향수목욕탕 방문 이력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된 제주 813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E씨 역시 가족의 확진 판정 직후 첫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를 이어왔다.

 

그러나 지난 13일부터 근육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이날 오후 5시경 제주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 14일 오후 3시경 최종 확진됐다.

 

제주 854번 확진자 F씨는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스스로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역학조사 중이다.

 

도는 이들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상세 동선과 접촉자가 확인되는 즉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주시 조천읍 함덕고에 설치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모두 175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앞서 역학조사를 통해 도내 확진자 중 한 명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함덕고에서 4일간 교생 실습을 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함덕고 체육관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학생 및 교직원 등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

 

14일 오전 10시부터 운영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는 학생 109명과 교직원 66명이 검체를 채취했다.

 

결과는 이르면 14일 밤부터 결과가 순차 통보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교장 및 교직원 5명, 교생실습생 8명, 수업이 이뤄진 반 학생 36명 등 모두 60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자가격리 조치를 했다.

 

한편 14일 9명이 퇴원함에 따라 14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격리중 확진자는 125명, 격리 해제자는 729명(사망 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제주지역 가용병상은 모두 218병상이다. 자가격리자 수는 1349명(확진자 접촉자 1082명, 해외입국자 267명)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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