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고용 위기를 겪고 있는 제주지역 재직여성과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3억 증가한 총 13억원을 투자한다고 19일 밝혔다.
장기간 직장으로부터 이탈됐던 경력단절여성에게는 새로운 일터에 보다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의 새일여성 인턴사업에 대한 참여 요건 완화 및 참여자를 확대한다.
우선 5인 미만 업체도 본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격요건을 올해 한해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지원대상도 기존 66명에서 97명으로 확대한다.
새일여성 인턴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게는 인턴지원금 80만원씩 3개월간 240만원을 지급한다. 참여 인턴에게도 근속장려금 60만원을 지급한다. 특히 올해에는 인턴 종료 후 6개월 이상 고용 유지시 기업에게 새일고용장려금 8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도내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제주새일센터, 서귀포새일센터, 한라새일센터 등 3곳이 운영 중에 있다. 취업상담사 17명과 직업상담사 4명이 종사하며 취·창업 정보제공 및 상담, 취업 후 직장 적응 지원 등 경력단절예방과 경제활동 촉진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태봉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혼인․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취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인턴십 및 취업 후 사후관리 등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해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