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유‧초‧중‧고등학교 원격수업을 졸업식과 수료식이 열리는 1월 31일까지 추가 연장한다고 3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9시 부교육감 주재로 코로나19 대책회의를 열고 내년 1월 3일까지 예정했던 도내 모든 학교 원격수업을 1월 31일까지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대상은 유치원 123개원, 초등학교 113개교, 중학교 45개교, 고등학교 30개교, 특수학교 3개교 등 총 314곳이다.
기말고사 등의 평가와 학기 중 긴급돌봄은 기존 방침대로 실시한다. 특수학교 등교 및 교직원 근무도 기존 방안을 유지한다.
기말고사 등의 평가는 밀집도 3분의 1 범위에서 실시되도록 했다. 특수학교는 지역‧학교 여건 및 학교 구성원의 의사를 고려해 전체등교가 가능하도록 했다.
긴급돌봄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안전을 위해 학급당 15명 내외로 운영하도록 했다. 긴급돌봄 대상은 의료‧방역 인력 자녀, 맞벌이 또는 가정 형편으로 돌봄이 어려운 가정 자녀 등이 우선이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안전한 졸업식 및 수료식이 될 수 있도록 각급학교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졸업식‧수료식 운영 방안’을 안내했다.
각급학교 졸업식 및 수료식은 사회적거리두기 1~2.5단계의 경우 학급별(방송을 통한 영상 운영 포함)로 실시한다. 3단계는 온라인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와 충실히 협력하며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안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겨울방학과 수료식‧졸업식에서도 안전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협조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