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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을 동반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30일 제주지역 기상악화로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30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공항에 내려진 기상특보 영향으로 제주공항은 항공기 76편(도착 41편, 출발 35편)이 결항되고 23편(도착 7편, 출발 16편)이 지연 운항됐다.

 

현재 제주공항은 이륙과 착륙 방향 모두에 급변풍(wind shear·난기류) 특보와 강풍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급변풍 특보란 풍속과 풍향이 갑작스럽게 변하는 난기류를 의미한다. 윈드(Wind)와 시어(Shear)가 결합해 만들어진 용어다. 주로 강한 전선이 이동할 때나 산지 주변의 기단이 갑자기 변화할 때 발생한다.

 

전국 대부분 공항에 내려진 기상특보로 항공기 연결편 지연 및 결항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는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있다. 주요지점 별 일 최대순간풍속(초속)은 고산 32.5m, 마라도 26.1m, 구좌 25.5m 등이다.

 

제주도 모든 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발효 중이다. 물결도 2.0~6.0m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31일 오전 3시에서 6시 사이에 풍랑경보가 풍랑주의보로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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