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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희 의원 "자전거길 문제 수두룩" ... 원희룡 "충분히 공감, 정비하겠다"

 

2015년 개통한 제주환상 자전거길의 정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주도의회에서 나왔다. 

 

제주도의회 오영희 의원(미래통합당, 비례대표)는 18일 열린 제389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 자리에서 원희룡 제주지사를 상대로 제주환상 자전거길에 대해 지적했다. 

 

제주환상 자전거길은 제주도가 국가자전거도로 기본계획에 따라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358억원을 투입. 2015년 11월 개통한 총 연장 234km의 제주일주 자전거도로다. 

 

오 의원은 "지난 6월부터 제주 동부권과 서부권의 자전거길을 직접 자전거를 타며 다녀봤다"며 "그 과정에서 직접 보기도 하고, 또 자전거 관련 동호회분들의 이야기도 들어본 결과 제주도가 자전거도로에 대해 원칙 없는 정비를 하고 있다고 판단됐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그러면서 "각종 안내판 문제와 불법 주·정차 문제, 길보수 문제 등이 지적됐다"며 "잘못된 이정표와 일관성 없는 자전거길, 횡단보도에서의 턱 등 환상이 아닌 환장할 정도로 문제점들을 열거하기 힘들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서는 원 지사 역시 인정했다. 원 지사는 "제주는 자전거도로가 관광지와 연결이 잘 돼 있고 자연환경도 볼 수 있어 자전거의 성지로까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요즘에는 1100고지에 자전거로 올라가서 인증샷을 찍는 것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이야기도 듣는다"고 운을 뗐다. 

 

원 지사는 이어 "한편에서는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하면 제주가 세계적인 자전거 메카로 뜰 수 있다는 조언도 들린다"며 "그런 차원에서 지적해주신 부분에 대해 공감하고, 어떻게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특히 제주환상 자전거길의 실상을 보면 횟집 앞에 수조차가 막고 있는 경우도 있고, 턱이 높은 곳도 있다"며 "심지어는 해안도로를 가다보면 버스정류장 그늘막 밑으로 자전거 길이 지나가는 경우도 있다. 몇 가지 옥의티 때문에 전체 노선이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 여러 의견을 취합해서 본격적인 정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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