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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지수 전국평균과도 큰 격차 ... 소비판매 및 건설업 타격 심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제주 경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각종 지표가 전국 평균과 큰 격차를 보이며 악화됐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17일 발표한 올해 3분기 제주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제주의 생산 및 건설분야, 수출입 분야 등에서의 관련지수가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더욱이 전국평균과도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생산부문에서 올해 3분기 제주의 광공업생산지수는 105.7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3.4%가 줄었다. 전자부품과 컴퓨터, 영상, 음향통신, 비금속광물의 생산은 늘었지만 음료와 식료품 등의 생산이 줄어든 탓이다. 같은 기간 전국평균은 상승세를 보였다. 1.8% 상승이다. 

 

서비스업 생산의 격차도 컸다. 올 3분기 제주의 서비스업생산지수는 106.9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8.7%나 떨어졌다. 같은 기간 전국평균은 1.7% 감소에 그쳤다. 

 

서비스업 부문에서 타격이 가장 컸던 것은 예술·스포츠·여가 부문이다. 생산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2.3% 급감했다. 그외 운수 및 창고업이 21.5% 감소, 도소매업 14.8% 감소, 숙박 및 음식점업 13.8% 감소 등이 기록됐다. 

 

소비판매지수 역시 전국 평균은 1.8% 상승했지만 제주는 30.4%가 떨어졌다. 특히 면세점과 전문소매점,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가 줄면서 큰 하락폭을 견인했다. 

 

면세점 분야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들어 사실상 휴점 상태가 지속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79.4% 판매가 줄었다. 그외 전문소매점은 16.8% 매출이 줄었다. 반면 대형마트는 0.6% 감소에 그쳤다. 

 

특히 소매판매액지수는 올 1분기 14.9%와 2분기 28.1%에 이어 하락폭이 점차 더 커지고 있다. 

 

건설수주액 역시 전국 평균은 전년동기 대비 올랐지만 제주는 떨어졌다. 전국 평균은 36.2% 상승이다. 하지만 제주의 올 3분기 건설수주액은 116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3.6%가 폭락했다. 

 

발주자별로 봤을 때 공공발주의 건설수주는 0.9%가 올랐지만 민간발주의 건설수주가 71.4% 감소했다. 

 

건설수주액 역시 소매판매액지수와 마찬가지로 올 들어 분기를 거듭할수록 전년대비 하락폭이 눈에 띄게 커지고 있다. 1분기는 전년동기 대비 25.2% 줄었고 2분기는 30.9%가 줄었지만 3분기는 63.6% 감소다.

 

수출액 역시 제주는 전년동기 대비 8.8%가 줄었다. 같은 기간 전국평균은 3.3% 감소에 그쳤다. 

 

소비자물가 상승은 전국평균보다 제주가 낮았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전국평균 0.6% 상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제주는 같은 기간 0.3% 상승에 머물렀다. 

 

다만 생활물가 상승 정도는 제주가 전국평균을 웃돌았다. 전국 평균 생활물가지수 상승은 전년대비 0.5% 수준이었다. 하지만 제주는 0.6%가 올랐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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