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수 전 정의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정의당 건강정치위원장에 임명됐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서울 강서구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열린 ‘제1차 전국위원회’에서 건강정치위원회 위원장에 고병수 전 제주도당 위원장이 임명됐다고 16일 밝혔다.
건강정치위원회는 정의당 중앙당의 상설 위원회다. 국민들의 건강과 관련한 보건의료 분야를 광범위하게 다루는 정의당 내 중요 기구다. 민간건강보험의 폐해를 지적하면서 국민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를 계속 강조해왔고 노동자들을 비롯한 국민들의 상병수당, 주치의제도, 공공병원 설립 및 의과대학생 배출 등을 주장해왔다.
고 위원장은 “코로나 시대에 K-방역의 한계를 비판하고 공공병원과 공공의과대학을 중심으로 보건의료 체계를 잡아야 장기적인 대비를 할 수 있다”면서 “정의당이 비판을 넘어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민생정당의 면모를 보여주는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병수 신임 정의당 건강정치위원장은 제주제일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의대에 입학, 세브란스병원에서 가정의학 전공의 과정을 마쳤다. 세브란스병원 연구강사를 거친 고 위원장은 서울 구로동에서 개원, 약 7년간 진료실을 꾸리다 2008년 고향인 제주에 안착, 지금까지 탑동 365의원 진료실을 지키고 있다.
4기 제주도당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4월 총선에 제주시을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