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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성산읍 주민 가중치 주자" vs. 도의회 "모든 도민 대상 공정하게 해야"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을 두고 여론조사를 통해 도민 의견수렴을 하기로 입을 모았지만 여론조사의 구체적인 내용을 두고 좀처럼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13일 제주도의회 제주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와 제2공항 특위가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실무협의를 갖고 여론조사의 내용 등에 대해 협의를 가졌다. 하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제2공항 특위는 앞서 지난달 말 제주도에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해 두 단계로 나눠 제주도민 의견수렴을 추진할 것을 제시했다.

 

첫 번째 조사를 통해 도민의 의견을 묻는 방법을 결정하고, 두 번째 조사에서 결정된 방법으로 의견수렴에 나서자는 방식이었다.

 

제주도는 이에 대해 지난 2일 사전조사 없이 한 차례의 여론조사를 하는 방안을 제2공항 특위에 제시했다. 제2공항 특위에선 이를 수용했고 이후 여론조사 방식과 문항을 결정하기 위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제주도와 제2공항 특위 사이에서 성산 지역 주민 가중치 적용과 여론조사 문항을 두고 팽팽한 의견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조사 가중치와 관련, 제주도는 제2공항 건설 예정지인 성산읍 지역 주민에 50%의 가중치를 둬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제2공항 특위는 성산읍 주민에게만 가중치를 주는 것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이며 지역 및 성별·연령 등에서 공정한 여론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조사 항목에 대해서도 도는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에 대한 찬반만을 묻는 하나의 항목으로 여론조사를 하자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특위는 제2공항 건설 사업에 대한 찬반에 더해 제2공항 건설 사업을 반대할 경우 현 공항 인프라 확충 방안 등에 대해서도 묻자는 뜻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와 도의회가 팽팽한 의견차를 보이면서도 여론조사 대상을 1000명으로 하고 여론조사 기관을 3곳으로 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합의점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와 도의회는 오는 20일 여론조사 특정 주민 가중치 적용 여부와 항목 등을 두고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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