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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가격, 2018년 대비 17% 떨어져 ... 비상품감귤 유통 대규모 적발

 

비상품 감귤 유통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미 지난해 적발된 양을 훌쩍 뛰어넘으면서 감귤유통에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결국 감귤값도 폭락하는 추세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달 기준 적발된 비상품감귤은 127건에 14만1829kg이나 된다. 지난해 적발된 전체 비상품감귤 물량 8만2427kg 보다 72%가 더 많다.

 

특히 서귀포시만 놓고보면 108건에 12만674kg이 단속됐다. 지난해 전체 단속물량 6만4678kg의 두 배 수준이다.

 

다만 서귀포시의 경우 단속건수는 지난해의 절반 수준이다. 지난해 서귀포시 전체 단속건수는 219건이다.

 

단속건수가 지난해보다 적은데 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올해 감귤 유통이 시작되고 얼마지나지 않아 단속된 호근동 선과장 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호근동 선과장에서 단속된 비상품감귤의 양은 5만6000kg 수준으로 단일 단속 건으로는 역대 최대규모였다.

 

제주시의 경우도 현재까지의 단속 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적지만 단속된 물량은 이미 지난해 수준을 뛰어 넘었다. 제주시는 현재까지 19건에 2만1155kg 물량을 단속했다. 지난해 단속된 양은 1만7749kg이다. 

 

비상품감귤 유통이 감귤 가격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면서 비상품 감귤 유통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8월 말과 9월 초 이어진 잇딴 초강력 태풍의 영향과 그보다 앞서 제주는 물론 전국에 큰 피해를 입혔던 역대급 장마로 가격하락새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소비부진이 이어지면서 낮은 감귤가격 형성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도에 따르면 현재 5kg 기준 당일 평균가격은 5700원에 형성돼 있다. 이는 지난해 6200원에 비해 8% 가량 떨어진 가격이다.

 

5kg 누적 평균 가격도 지난해에 비해 떨어졌다. 올해 누적 평균가격은 7051원으로 지난해 7177원 대비 2%가 떨어졌다.

 

2018년과 비교하면 하락폭은 더 크다. 2018년 누적 평균가격은 8502원으로 올해의 경우 이와 비교하면 무려 17%가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비상품감귤 유통이 지속될 경우 하락세가 지속될 판이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5일부터 주·야간 특별 지도단속반을 편성, 선과장과 직판장, 택배취급업소 등 250여개소를 중심으로 비상품감귤 유통행위 근절 활동에 나섰다.

 

제주시는 특히 단속 인력을 늘려 주간에만 단속활동을 펼쳐왔던 것을 야간 및 새벽시간대까지 확장했다. 서귀포시의 경우도 상시 지도단속반을 통해 주간은 물론 야간 단속에 힘을 쏟고 있다.

 

비상품감귤을 유통하다 적발될 경우에는 제주도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에 따라 최고 10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각 행정시는 아울러 2회 이상 적발된 선과장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와는 별도로 품질검사원을 해촉하고 6개월간 위촉을 금지해 사실상 선과장을 운영할 수 없도록 행정처분을 한다는 방침이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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