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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아름다운 제주어 찾기 공모전] 일반부 글쓰기 부문 최우수작 ... 김신자

아버님의 ᄆᆞᆯ른 입상귀에 물 흠빡 주고정ᄒᆞ우다

 

누겐가 ‘나의 본적은 늦은 ᄀᆞ실 벳 쮀는 ᄆᆞᆯ른 입상귀여’ 렝 헷던 말이 셍각나ᇝ수다. ᄇᆞᆲ으민 그자 바사삭 부솨져부는게 사름덜의 본적지옌 ᄒᆞ는거라마씀. 나 들민, 잘 난 사름이나 ᄒᆞᄊᆞᆯ 부작ᄒᆞᆫ 사름이나 메 ᄒᆞᆫ가지옌 ᄒᆞ는 말일텝주. 난양, 요새들언 영 ᄒᆞᆫ 본적지에 대ᄒᆞ여 느량 셍각ᄒᆞ여 봐ᇝ수다. 질레 뎅기당보민 나이 먹은 삼춘덜이 성ᄒᆞᆫ 두 다리로 하간디 돌아뎅기는 게 잘도 불루와마씀. 지펭일 짚으나, 유모찰 끗이구데나 ᄁᆞᆫ닥ᄁᆞᆫ닥 빙완도 뎅기곡, 하간디 가고정ᄒᆞᆫ디도 나상 뎅기는 거 붸려가민 넘이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읏수다게. 나신디도 콜롱팔십이 ᄆᆞᆫ 뒈여가는 시아부지가 싯수다. 멀쩡ᄒᆞ게 정광ᄒᆞ여나신디, ᄒᆞ루 아침에 씨러젼 ᄁᆞ딱 오몽을 못ᄒᆞ여노난 넘이 속상ᄒᆞ연 죽어지쿠다게. 나광 정을 들인 아부지가 뻬만 과상ᄒᆞᆫ 모십으로 눈만 ᄁᆞᆷ막ᄁᆞᆷ막ᄒᆞ고 ᄀᆞ읏ᄀᆞ읏ᄒᆞ는거 붸려가민 넘이 애석ᄒᆞ고 나 가심이 막 ᄒᆞᆷ파집네께.

 

우리 아부진 말도 벨로 읏고, 그자 빙섹이 웃기만 ᄒᆞ는 사름이라양. 메누리 ᄉᆞ랑은 시아부지렝 ᄒᆞ는 말도 싯지양? 아부지가 나신디 ᄌᆞᆷ상ᄒᆞ게 ᄉᆞ랑을 표현ᄒᆞᆯ 중은 잘 몰르주만, 난양 진득ᄒᆞᆫ 아부지 ᄆᆞ심을 잘 알아집네다게. 나가 곌혼ᄒᆞ연 쳇 ᄄᆞᆯ을 낳앗을 적도 경ᄒᆞ여서마씀. 쳇 손지 낳앗젠ᄒᆞ난, 아부진 선네선네ᄒᆞ멍 그 먼먼ᄒᆞᆫ 촌이서 택시 대절ᄒᆞ연 빙완에 오라서마씀. 아부지 양착 손엔 곱들락ᄒᆞᆫ 꼿다발 큰큰ᄒᆞᆫ 거 들런 와신디, 부치로움을 잘 타노난 어떵 이 꼿을 메누리신더레 주코ᄒᆞ멍 막 ᄌᆞ든 셍이라양. 아부진 살아생전 체얌으로 메누리주젠 꼿다발을 사 봣젠마씀. 꼿집이 어디 신체레도 몰라노난 택시기사신더레 부탁을 ᄒᆞ엿젠마씀. 꼿 ᄑᆞ는디부떠 들렁으네 이녁을 산부인과더레 ᄃᆞ려다줍센ᄒᆞ연 그 귀ᄒᆞᆫ 꼿을 산 온 거라서마씀. 애기보레 빙완 왓단 우리 아부지가 오고셍이 꼿 든 모십을 본 나 벗은 “야, 느네 시아방 잘도 대단ᄒᆞ다이. 촌에 아방인디 어떵 꼿을 상 올 셍각을 ᄒᆞ여신고게. 잘도 쎄련뒌게. 난 안즉도 우리 시아방광은 말 ᄒᆞᆫ 마디 부찌기가 막 에렵나.” ᄒᆞ멍 나광 가근ᄒᆞᆫ 아부지 ᄉᆞ일 잘도 불루와ᄒᆞ여서마씀. 경ᄒᆞ난산지 시집 완 살아가멍 서방이 막 밉상ᄇᆞᆯ릅당도 어진어진ᄒᆞᆫ 아부지의 ᄉᆞ랑이 을큰ᄒᆞᆫ 나 ᄆᆞ심을 ᄀᆞ득 메꾸와주난 붕당붕당ᄒᆞ당도 어떵어떵 ᄎᆞᆷ안 살아ᇝ주마씀.

 

우리 아부진 아덜만 싯을 둬서양. ᄄᆞᆯ이 읏이난산지 집안이 잘도 적적ᄒᆞ여낫수다. 다덜 지녁아방 닮으난산지 말수도 읏고양, 입 딱 ᄌᆞᆼ강 ᄌᆞᆷᄍᆞᆷᄒᆞ여노난 체얌엔 나가 그 집안에 적응이 잘 안뒈는거라마씀. ᄎᆞᄎᆞ 나가 ᄆᆞᆫ여 아부지신더레 말 부찌멍 웃찌는 소리도 ᄒᆞ곡 셍언강도 ᄒᆞ멍 막 ᄉᆞᆯ갑게 대ᄒᆞ난 아부지도 그제사 말도 ᄒᆞᄊᆞᆯᄊᆞᆨ ᄒᆞ기 시작ᄒᆞᆸ디다. 아덜덜광은 당췌 말을 잘 안ᄒᆞ당도 나광은 동네 누겐 어떵ᄒᆞ고, 누게 아덜광 메누린 어떵ᄒᆞ고 이왁을 ᄒᆞ멍 살아서마씀. 느량 조용ᄒᆞᆫ 집안인디 나가 가사만이 왕왕작작이 뒈영 사름소리가 나는 거라양. 나가 메누리주만 ᄒᆞ나 벢이 읏어노난 ᄄᆞᆯ도 뒈봣당 메누리도 뒈봣당ᄒᆞ멍 살앗수다.

 

나 ᄄᆞᆯ이 다ᄉᆞᆺ ᄉᆞᆯ광 아덜이 시 ᄉᆞᆯ 때, 오누일 어린이집에 멧겨둰 일ᄒᆞ레 뎅길 때라 낫수다. 먼먼ᄒᆞᆫ디 ᄒᆞᆫ 시간 넘게 뻐스 탄 뎅기단보난 우리 아이덜은 어린이집이서 멘 깍등으로 남안 이서나서마씀. 두 오누이만 밤중ᄁᆞ지 울럿이 앚앙 지녁 어멍 아방 올 때ᄁᆞ지 지들리는 모십을 셍각ᄒᆞ민 나 ᄆᆞ심이 똥끗타멍 양착 발에 모타라도 ᄃᆞᆯ앙 부영케 ᄃᆞᆯ려가고정ᄒᆞ엿수다. 궹일ᄂᆞᆯ 촌이 갈 적마다 아덜손진 영 ᄒᆞ여ᇝ수다, ᄄᆞᆯ손진 정 ᄒᆞ여ᇝ수다 ᄒᆞ멍 아부지광 ᄒᆞᆫ디 앚앙 ᄌᆞᄌᆞᄌᆞᄌᆞ ᄀᆞᆯ아안네곡 ᄒᆞ여나십주. 경ᄒᆞ여가민 아부진 쳇 손지난산지 아이덜 커 가는 이왁을 더 듣고정ᄒᆞ영 ᄌᆞ주 물어보기도 ᄒᆞ엿수다. ᄒᆞᆫ 번은 아부지가 뜽금읏이 “유나어멍아, 요새 중고차 얼메나 ᄒᆞ느니. 먼먼ᄒᆞᆫ디 뻐스 탕 왓닥갓닥 ᄒᆞᆯ 셍각 말앙으네 중고차라도 어디 ᄒᆞ나 알아보라.” ᄒᆞ쿠데, “아이고, 아부지 뒛수다게. ᄌᆞ냥ᄒᆞ멍 살아도 모지렐판에, 가남에읏이 차 ᄆᆞᆯ앙 뎅기멍 어떵 삽네까게? 관리비도 만만치 안ᄒᆞᆯ건디. 아부지, 말만 ᄒᆞ여줘도 고맙수다.” ᄒᆞ엿주마씀. 다음 ᄂᆞᆯ 아부진 중고차 깝을 알아본 셍인고라 돈 삼백 만원을 나 통장에 부쪄십데다. 부쪗젠 기벨도 안ᄒᆞ고 메칠 싯단 은행에 볼일 션 간 보난 큰 돈이 아부지 일름으로 탁 부쪄젼 신거라마씀. 아덜덜신더레도 ᄂᆞ시 안 사준 차를 메누릴 위ᄒᆞ영 차를 사줘가난 넘이 고마완 나가 아부지신디 더 잘 ᄒᆞ여야겟다는 셍각벢이 읏어서양. 그 촌이서 심들게 농시ᄒᆞ멍 애씨게 모은 피 ᄀᆞᇀ은 돈을 메누리신더레 주는 게 쉬운 일이 아닌디, 냉중엔 나도 그 고마운 아부지 ᄆᆞ음을 이ᄌᆞ불 수가 읏언 나가 벌어지난 아부지신더레 본에나게 문셀 에왓수다. 아부지가 ᄂᆞ시 안받으켄ᄒᆞ여도 난양 기분좋게 아부지신더레 안네고 싶어서양. 돈도 돈이주만 와릉와릉 ᄃᆞᆯ리는 ᄌᆞ동차가 ᄆᆞ수완 운전ᄒᆞᆯ 셍각은 당췌 못ᄒᆞ여나신디, 아부지 따문이 십년 넘게 장롱소곱이서 ᄌᆞᆷ자던 멘허증이 시상 베꼇디로 나완 운전도 배우게 뒈엇수다. “아부지, 운전ᄒᆞ영 오는디양, 경운기가 날 내무련 미쳥 넘어사붑데다게.” “아이고, 기가? 그 경운기 우턴 경운기네. 우리 메누리 추물락ᄒᆞ연 넉나가게 ᄒᆞ여서.” 체얌으로 초보운전 부찌고 아이덜쾅 촌이 갓을 적이 아부지광 ᄀᆞᆯ앗던 말덜이 요새들언 자꼬 나 귓고망이서 감장돌아가난 엿날 셍각이 난 가심이 막 무에여져ᇝ수다.

 

아부진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멧 ᄃᆞᆯ 안뒌 후제부떠 잘 먹도 안ᄒᆞ고 ᄂᆞᆯ싹ᄒᆞ여붑데다게. “아부지, 영 ᄒᆞ민 안뒈여마씸. 잘 걷도 안ᄒᆞ곡 구들에만 들어앚앙 이시민 치매옵데다게. 매날 동네 ᄒᆞᆫ 바쿠 빙빙 돌멍 하영 걸읍서양.” ᄌᆞ끗디서 아연ᄒᆞ는 어머니가 읏이난양, ᄁᆞ닥 오몽도 안ᄒᆞ젠만 ᄒᆞ고 드러눤 테레비만 보쿠데 촌이 갈 적 마다 나가 어머니 대력 ᄌᆞᆫ다닐 ᄒᆞ엿주마씀. 아부진 엿날추룩 말도 ᄎᆞᄎᆞ 읏어지곡 ᄒᆞᆫ숨만 쉽데다게. 어느 ᄂᆞᆯ엔 빙완가젠ᄒᆞ난 내풍치멍 주멘증도 어디레 놔둬산지 몰르켜, 지갑도 이ᄌᆞ불엇저 ᄒᆞ멍 정신이 왓닥갓닥ᄒᆞ는거라마씀. 빙완 갓단 약봉다리 타 ᄀᆞ젼 아방집더레 ᄃᆞ려다주는디, “아부지, 징심 먹엉 가게마씀. 뭐 먹구정ᄒᆞ우꽈? ᄀᆞᆯ아봅서.” “먹구정ᄒᆞᆫ거 읏다. 입맛도 벨로 읏고.” 메누리 돈 씨는 거 ᄌᆞ들아지는 생인고라 ᄂᆞ시 안먹켄ᄒᆞ여가난 나가 싼싼ᄒᆞᆫ 걸로 ᄀᆞᆯ앗수다. “아이고, 게도 ᄀᆞᆯ아봅서게. 아부지. 오랜만이 짜장멘이나 ᄒᆞᆫ디 먹으카마씸?” “오, 그거 좋다.” ᄒᆞ난 착ᄒᆞᆫ 짜짱멘 집으로 손잡안 걸어갓수다. 맛존 짜장멘이 나오난 먹기 전이 ᄀᆞ세로 ᄌᆞᆷ질게 ᄍᆞᆯ란 아부지신더레 안네엿주마씀. 아부지가 찰찰 흘치멍 먹쿠데, 휴질 물에 ᄒᆞᄊᆞᆯ 적션 입바울 ᄏᆞᄏᆞᆯᄒᆞ게 닦아줘가난 주인 아지망이 우릴 빈두룽이 붸리단 “아이고, 정ᄒᆞᆫ ᄄᆞᆯ이 시난 하르방 복도 잘도 좋다게. ᄄᆞᆯ이난 정 입도 닦아주주. 어느 메누리가 정 찰찰 흘치는 걸 ᄌᆞᆷ상ᄒᆞ게 닦아줘게. 메누린 당추 정 안ᄒᆞ여.” 영 ᄀᆞᆮ는거 아니우꽈? 나광 아부진 그자 빙섹이 웃이멍 짜장멘을 후룩후룩 맛좋게 먹엇주마씀.

 

아여떵어리, 시상살이 근메알멍 살아가는게 잘도 에려운 거 닮아양. 멀쩡ᄒᆞᆫ 아부지가 갑ᄌᆞ기 씨러젼 불급시리 119에 실려온거 아니마씀? 중환자실에서 ᄒᆞᆫ ᄃᆞᆯ 산 후제, 일반벵실로 ᄂᆞ려왓수다게. 뇌수술을 크게 ᄒᆞ여노난 아부진 어둑억 ᄇᆞᆰ악 ᄒᆞ당보민 ᄆᆞᆫ 이ᄌᆞ불곡 왁왁ᄒᆞ는 셍이라양. 게도, 메누리 일름 무신거우꽈? ᄀᆞᆯ아봅서 들어보민 입만 아웃아웃ᄒᆞ멍 나 일름 석제를 말ᄒᆞ여마씀. 난 그게 잘도 고맙고 심이 납네다게. 체얌엔 도리ᄏᆞᆼᄏᆞᆷᄒᆞ연 중환자실 들어갈 적마다 눈물만 잘잘 나오란게마는 요샌 아부지광 장난도 치멍 말도 ᄒᆞ곡 놀레도 불러주당 옵네다. “아부지 아부지, 우-리 아부지. 경운기 탕으네 어디 가ᇝ수과? 경운기 소곱엔 마농 마농 실럿저. 농약방 모ᄌᆞ가 잘도 멋진게.” 이추룩 ‘우체부 아저씨’ 동요에다 나 ᄆᆞ음냥 가살 고찌멍 불러가민 나도 몰르게 눈물방올이 닥닥 털어지주만 아부진 잘도 좋아라ᄒᆞ는 걸 느쪄져마씀. 나광 ᄄᆞᆯ이 가민 아부지 눈빛에 느량 생기가 돌아양. 아부지 양질 ᄂᆞ리씰어주곡 가심도 독독 두디려주멍 놀레도 불러주곡 ᄒᆞ당보민 ᄎᆞᆷ말 물애기가 ᄄᆞ로 읏수다게. “아이고, 우리 아방, 잘도 곱다이. 빙완이서 질 민딱ᄒᆞ게 잘 나신게.” 나 눈엔 펠롱, 나 눈엔 핀찍ᄒᆞ멍 장난질ᄒᆞ여가민 저 우리 메누리 또시 이녁 거젼 방둥이질 ᄒᆞ여ᇝ구나ᄒᆞ멍 헤삭이 좋아라 ᄒᆞᆸ네다. 요새 나광 ᄄᆞᆯ은 들굼날굼 빙완 갈 적마다 멘도도 ᄒᆞ여 안네곡 구리싱도 ᄆᆞᆫ들ᄆᆞᆫ들 ᄇᆞᆯ라주곡 ᄎᆞᆷ생이추룩 ᄌᆞᄌᆞᄌᆞ ᄒᆞᆼ에ᄒᆞ멍 오는게 일이우다. ᄒᆞᆫ다읏이 간벵인이 아모리 잘 ᄒᆞ여주덴ᄒᆞ여도 식솔만큼이사 ᄒᆞᆸ네까게. ᄒᆞ를헤원 빙완에 드러눵 사름 귀경도 못ᄒᆞ곡, 말 ᄒᆞᆫ마디 부쪄주는 사름읏이 시간을 보낸덴 셍각ᄒᆞ여봅서. 나여서도 넘이 ᄀᆞᆸᄀᆞᆸᄒᆞ곡 메인목심닮앙 막 서러울 거 닮아양. 경ᄒᆞ난 일 갓다완 탁 버치고 네큰ᄒᆞ민 오널은 가지말카 ᄒᆞ당도 아부지가 우리 올 때만 지들렴시카부덴 경도 못ᄒᆞ여마씀. 체얌엔 아부지광 손잡는 게 잘도 어색ᄒᆞ엿주마는 ᄌᆞ주ᄌᆞ주 표현ᄒᆞ여가난 것도 심드랑ᄒᆞᆫ게 그점저점ᄒᆞ여마씀. “아부지, ᄉᆞ랑ᄒᆞ여ᇝ수다예~ 아부지도 메누리 ᄉᆞ랑ᄒᆞᆫ덴 ᄀᆞᆯ아봅서.” 아부지가 목에 고망이 ᄄᆞᆯ라져노난 말은 못ᄒᆞ주만 ᄉᆞ랑ᄒᆞᆫ덴ᄒᆞ는 소리에 눈물이 그랑그랑ᄒᆞ여양. 울엄직울엄직ᄒᆞ는 모십을 봐가민 나도 울곡 ᄄᆞᆯ도 울곡 어느제민 우리 아부지가 발딱 일어낭 걸어질껀고ᄒᆞ멍 애가 타게 그 ᄂᆞᆯ만 지들려ᇝ수다게.

 

“아부지, 가쿠다예~ 간벵인 삼춘 말 잘 들으멍 이십서예. 또 오커메.” 아부진 간다는 말에 ᄁᆞᆷ막ᄁᆞᆷ막ᄒᆞ던 두 눈도 딱 ᄀᆞᆷ아불곡 손도 ᄁᆞᆷ지락ᄁᆞᆷ지락ᄒᆞ당도 꽉 심언 ᄂᆞ시 놓질 안ᄒᆞ여마씀. 경ᄒᆞ주만 어떵ᄒᆞᆸ네까. 목고냥이 포도청이라부난 애기닮은 우리 아방을 놔 뒁 올 수 밖에 읏어마씀.

 

난양 아부지가 나신디 짚은 ᄉᆞ랑을 준 거 추룩, 나도 아부지신디 더 ᄄᆞᆺᄄᆞᆺᄒᆞᆫ 가심으로 아부지 양질 어름씰어주고정ᄒᆞ여양. 그게 어느제ᄁᆞ지 뒐런중은 잘 몰르주만 물그려운 아부지의 ᄆᆞᆯ른 입상귀에 물 흠빡 주고정ᄒᆞ우다.

 

“아부지, 부작ᄒᆞᆫ 메누리가 하영 ᄉᆞ랑헴시난 확 일어낭 또시 짜장멘 먹으레 가게마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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